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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 지방의 태산과 장보고 유적지 답사 안내

산중산담 2013. 6. 14. 20:53

산동 지방의 태산과 장보고 유적지 답사 안내

탐방지 및 현지 정보

산둥성(山東省)

산둥성은 중국의 여러 지역 가운데 한반도와 가장 인연이 깊은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화교의 대부분이 산둥성에서 들어왔고, 우리나라 성씨 가운데 산둥성에서 온 집안도 제법 있다. 또한 근대에 지어진 성당 건물 등 벽돌로 지어진 건축물은 산둥성의 기술자들이 와서 지은 것이 많고, 우리가 즐겨 먹는 중국 음식 가운데서도 산둥 음식이 많다. 심지어 산둥성의 동쪽 해안에서는 ‘한반도의 서해안에서 닭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다.

지리적 여건

중국 23개 성(省)의 하나인 산둥성은 중국 대륙에서 동쪽으로 툭 튀어나온 산둥반도 일대인데, 서쪽을 제외한 3면이 발해·황해에 접해 있고, 북서쪽은 황하를 통해 내륙과 연결되어 있다. 총면적은 중국 전체 면적의 1.6%에 해당하는 15만 6,700㎢로 평지와 구릉이 각각 55%, 15%이고 산지와 습지는 20%와 10%일 정도로 넓은 평야와 구릉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난·온대 계절풍 기후로 사계절이 분명하기에 예부터 평야와 구릉에 터를 잡고 사는 인구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도 1억에 가까운 인구 가운데 전체 성인 인구의 85%가 농사를 지을 만큼 농업이 활발하다.

석도진

석도항은 산둥성 동쪽에 자리한 영성시에 속한 항구로, 산둥반도 동남쪽 맨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장보고가 활동하였던 당시에는 문등현(文登縣) 청녕향(淸寧鄕) 적산촌(赤山村)으로 불렸는데, 연안을 따라 올라가면 진장촌(眞莊村)과 등주(蓬萊)에 이르고, 아래로 내려가면 유산포(乳山浦)와 소촌(邵村)에 나온다. 이들 포구와 마을에는 모두 신라인들이 이전부터 거주하고 있었다.

석도항에서는 산둥반도 연안을 따라 묘도군도를 거치는 북방항로를 통해 한반도로 갈 수 있고, 바로 황해를 건너 한반도의 서남해안에 이른 뒤 일본으로 건너가는 횡단항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장보고의 ‘대당매물사’ 선박은 이곳을 오고 갔으며, 일본으로 가는 교관선(交關船)도 이곳에서 출발했다. 또한 장보고는 이곳에 법화원(法華院)을 건립하였다. 자연히 법화원의 승려들은 이곳에서 일본으로 쉽게 갈 수 있었고, 구법을 위해 당나라에 들어왔던 엔닌도 849년 적산포에서 귀국했다. 이 밖에도 839년에 초주에서 9척의 신라선을 구입하여 귀국하던 일본의 조공사 선박도 이곳에서 출항했고, 신무왕의 즉위를 위문하는 사신으로 파견된 청주병마사 오자진(吳子陳) 등은 수행원 30여 명과 함께 법화원을 방문하고 이곳에서 신라로 출발했으며, 장보고의 무역선단을 이끌고 온 청해진의 병마사 최훈(崔暈)은 이곳에서 양주와 유산포를 왕래했다. 다만 이때 적산포에서 출발한 배는 뛰어난 항해술을 가진 장보고 선단에 속했으므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북방항로를 이용하기보다는 불과 며칠만에 한반도에 이르는 황해횡단항로를 통해 신라와 일본을 오갔을 것이다. 이 무렵 적산포는 장보고의 통제를 받아 신라·당·일본을 연결했던 국제무역항이자 당나라에 자리한 장보고의 대표적인 근거지였다.

낮은 언덕에는 1994년에 건립한 장보고기념탑이 서 있고, 그 너머에는 2007년에 개관한 장보고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장보고기념관 위쪽 산 중간쯤에는 석도만을 향해 앉아 있는 적산명신상이 보인다. 적산법화원에는 주전각인 ‘대웅보전(大雄寶殿)’이 있고, 대웅보전 오른쪽에는 ‘청해진대사 장보고공적비’가 서있다. 대웅보전 뒤쪽에는 2000년에 지은 ‘삼불전(三佛殿)’이라는 법당이 자리하였으며, 왼쪽으로 분수가 설치된 청동관음보살상이 위치해 있다.

적산법화원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시(威海市, 위해시)석도(石岛) 북부의 츠산(赤山, 적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당대(唐代) 서기 823년 신라 장군 장보고(张保皋)가 건립하였다. 당시에 이 사찰의 승려는 천태종(天台宗)에 속하여 법화경(法华经)을 읽었기 때문에 적산법화원(赤山法华院)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1994.7.25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장보고기념탑에 친필로 '張保辜紀念塔'이라는 글을 남겼다. 법화원(法华院)은 총 다섯 채로 구성된 해상왕 장보고의 기념관이 있으며, 높이 8m의 거대한 장보고 동상을 비롯해 그의 생애를 알 수 있는 다섯 개의 전시실이 있다. 주요 건물로는 석가모니 상이 있는 대웅보전(大雄寶殿)을 비롯하여,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는 관음전(觀音殿), 그리고 대법당인 삼불전(三佛殿)이 있다.

중국 장보고 기념관 볼거리

장보고 동상

-월전 장우성화백의장보고대사영정을기초로동상제작

-크기 및 재질 : 8미터(6톤, 청동)

※기단(가로×세로×높이) : 2.95×2.75×1.4(m)

장보고 기념탑

-(사)세계한민족연합 최민자(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회장 주도로 1994년 7월 건립

-탑신 15m, 기단부(길이×폭×높이) : 19×16×1.8(m)

-탑신의 ‘張保皐 紀念塔’ 여섯글자는 김영삼전대통령친필휘호

♣ 고차박물관

중국 고차 박물관은 중국 산둥[山東(산동)] 성 쯔보[淄博(치박)]에 위치한 고고학 박물관이다. 과거 운송수단과 관련해 중국 내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박물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말을 타고 내릴 때 쓰던 등자는 중국의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중국 수레의 우수성은 오랫 동안 세계에서 선두권이었다. 박물관은 무덤에서 발굴한 마차 전시관과 중국 고차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국의 10대 고고학 발견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수레가 묻혀 있던 처마컹[车马坑(차마갱)]과 정교한 장식물 등이 흥미를 끈다.

♣ 철차산

주봉은 청량정, 해발 539미터, 면적은 30평방키로미터, 아홉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고 하여 <구정 철차산>이라 불리 운다 .철차산은 도교의 주요 발상지이다.사서에 기재되기를: 금조대정년간, 왕중양이 동에 와서 제자를 두고 도교 전진교를 창립하였다고 한다. 곤유산 연하동의 옥양이란 사람이 왕중양을 스승으로 모시면서 도법을 연구하여 후에 전진교 곤산파를 창립하였다. 그 교의명이 <운광집>이다. 후에 그 이름이 널리 날리여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1991년 철차산은 산동성인민정부의 비준을 받아 <성급풍경명승구>로 되었고 1992년에는 임업부에서 <국가급 삼림공원>으로 인정 받았다. 철차산까지의 소요시간은 석도에서 산입구까지 약 40분정도 걸리며, 산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 봉 및 높이: 청량정 해발539미터

♣ 태산(중국명“타이산”)

중국 산둥성 중부, 태안시의 북쪽에 있다. 표고 1545m. 고대의 성왕 순(舜)이 5악 순찰 때 제일 먼저 태산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전설이 있어, 진.한 이래 역대 천자가 하늘을 제사하는 봉선의 의(儀)를 행했다. 진의 시황제가 28년(B.C. 219)에 봉선을 시도할 때, 가여가 통과하는 참도를 만들었다 하며 현재는 산정까지 7000여단의 석단이 이어져 있다. 또한 민간신앙에 있어서 태산의 신은 태산부군(府君)이라 불리워 사람의 수명을 관장하며, 죽은 사람의 영혼이 여기로 돌아와 생전의 행위의 선과 악을 재판받는다고 한다. 도교의 여러 신들 중 최고신인 옥황대제(원시천존)를 제사하는 옥황묘와 여신의 벽하원군을 제사하는 벽하사가 산정 가까이에 있다.

문의전화. 02-75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