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우물목고개에 얽힌 사연
산중산담
2014. 10. 3. 14:09
우물목고개에 얽힌 사연
12.06.02
우물목고개 :
천안시의 동남구 북면 납안리와 입장면 호당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이곳에 조선조때 정항원이 있었으며 승천에서 응원리로 넘어가는마루터이다.
고개마루에 좋은물이 나는 샘이 있어 오고가는 사람이 쉬어 갔으며 과거보러 가는 나그네도 많이 쉬어 갔는데 그위에 김자점네 묘가 있고 묘의 아래 쪽으로 샘이 있었으므로
김자점이 몰린 뒤 과거 보러가던 행인이 역적의 묘밑의 물을 먹으면 재수가 없고 그 물을 먹고 가면 과거에 합격되더라도 역적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어서 우물과 주점이 모두 폐쇄되었다고 전한다. 이 우물 마저 고속도로 공사로 없어졌다고 한다. 나는 새도 떨어 뜨릴 것 같았던 김자점의 새력도 쇠하니, 멀쩡하던 우물마져 하루아침에 같은 운명이 되다니... 세상사 뭐라 탓할소냐?????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을 서쪽 14리에 정항원(井項院)이 나오는데, 우물목고개 인근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초보산꾼
조선 중기 인조반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