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과 함께 걷는 곳 : 보문사와 미타사 - 왜 서울에 비구니 절이 많을까?
초보산꾼과 함께 걷는 곳 : 보문사와 미타사 - 왜 서울에 비구니절이 많을까?
세계 최초의 비구니 종단이라는 보문종(普門宗)의 본사인 보문사와 미타사, 그리고 청룡사까지 모두 비구니 절인데
왜 이렇게 서울에 비구니절이 많을까? 이런 의문이 들지 않나요?
그런데 문제는 임금에게 수많은 궁인들이 따라 다니게 되는데 그 궁인들이 언제까지 궁에 머물 수 없다는데 있다
그렇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궁에서 많은 세월을 보냈기에 딱히 의지 할 곳도 없고
그래서 의지하게 되는 것이 절이었던 것이다. 업을 닦는다는게 뭐 별건가? 이게 업이지...그래서 청룡사로 바뀐 정업원의 의미도 똑 같다고 보면 무리가 아닐 것이다
조선시대 대표적 비구니절은 청룡사, 보문사(미타사) 와 현 옥수동의 미타사 그리고 청량리 청량사로 알려저 있다
조선은 충효를 강조하는 유학의 나라였으나 영혼의 세계와 사후 세계는 불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말이 궁중생활이지 얼마나 많은 제약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업다 보니 복을 빌면서 마음을 의지해야 할 곳도 필요했을 것이다
왕가 사람이 아니면 궁에서 최후를 맞을 자유도 없는게 현실이었던 것 같다. 평생을 궁에서 지냈는데도...
그래서 돈을 모으는데로 나름대로 불화(佛畵)같은 것들을 시주로 많이 하면서 궁을 나오면 그 절에 몸을 의탁했다는 것이다
궁에서 궁녀로 산다는 것, 곁은 화려하게 보여도 알고 보면 다 업으로 살아갔던 생활이었던 것이다
미타사에서 단하각 옆에 있는 위 아래 3층석탑씩 연대가 다른 6층 석탑은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초보산꾼의 여행기 : http://blog.daum.net/kmhcshh/2202와 함께 합니다
보문사
미타사
**** 원각사에서 미타사까지의 등로 ************
이정표 도로로 다시 올라와 계속 진행하면
명신초등학교가 보이고
삼성힐스테이 아파트 단지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 공원과 아파트 사이로 진행
동망봉쉼터가 나오면
바로 보문사가 보인다
보문사
일단 석굴암 방향으로
석굴암
ㅗ
탑으로 올라 가는 길
성북구의 아름다운 나무
다시 내려와 대웅전
보문사를 나와
아래로 조금 진행하면 미타사 이정표 - 좌틀한다
미타사
6층석탑을 보기 위해 단하각으로 올라본다
위 아래 각각 3층씩 시대가 다르다고 한다
끝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