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서울시내 답사기

초보산꾼과 함께 걷는 곳 - 동묘 벼룩시장과 여인 시장터 : 삶의 현장을 느끼며 걷다

산중산담 2014. 12. 8. 20:29

초보산꾼과 함께 걷는 곳 - 동묘 벼룩시장과 여인 시장터

 

 

초보산꾼의 산행기 : http://blog.daum.net/kmhcshh/2202와 함께 합니다

 

 

동묘의 벼룩시장

벼룩시장은 청계천 복원사업에 의해 밀려난 노점상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이곳에서 좌판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저 80, 90년대에 청계천 7가, 8가 일대 즉 옛 명칭으로 한다면 ‘황학동 벼룩시장’을 중심으로 먹고 살던 사람들이었다.

청계천 복원사업의 완공 이후에도, 그 언저리를 멀리 벗어나지 못하여 배회하다가, 마침내 동묘앞 주말 벼룩시장을 만들어냈다

 

여인시장터

조선시대에 여인들만 출입할 수 있었던 여인시장이 있던 곳이다. 여인시장은 채소를 주로 팔던 곳이었다.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숙부인 세조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기고 당시 왕비였던 정순왕후 송씨는 궁에서 쫓겨나 동묘 부근 정업원(현재 청룡사)에서 살게 됐다.
왕비의 자리에서 쫓겨난 정순왕후 송씨를 도와주던 사람들이 바로 금남의 장소인 여인시장 여자들이었다.

궁에서 이를 금지해도 도움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던 여인시장 사람들이 채소와 먹을 것들을 정순왕후 송씨에게 가져다줬다.

 

 

**********   정업원구기터에서 여인시장터까지 등로  ***************

 

정업원구기터인 청룡사에서 영도교 청계천 - 네이버 지도

 

정업원구기터에서 다시 창신역으로 나와 동묘앞역까지 걸어간다 - 창신역에서 본 채석장과 동망봉

 

동묘앞역이 가깝다

 

동묘앞역이 가깝다

 

3번출구로 이동하면 벼룩시장이 이어진다

 

 

 

 

동묘공원에서 우틀해야 여인시장터를 만날 수 있다

 

 

 

 

 

숭신초등학교 정문 옆에 여인시장터 표지석이 놓여 있다

 

 

노점상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곳에 들렸었을 때는 여름이었는데

이렇게 추워진 겨울이 되면 과연 이분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삶의 현장인 벼룩시장의 모습이 기다려 진다

 

과거의 흔적은 없지만 대신 이제 역사로 살아진 청계천 상가의 유산인 노점상들의 얘기가

여인의 상징성은 사라저 갔지만 그곳엔 또 다른 시장인 벼룩시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 추가 **************************

 

 

 

동묘앞역 벼룩시장

 

 

 

 

 

 

 

 

 

 

 

 

 

 

 

 

동묘공원 앞 맞은 편에 여인시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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