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 수도권55산 종주 10(강북) : 도봉산, 사패산, 첼봉
언제 : 정유년(17년) 견우직녀달 7월 스무이틀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혼자서
어딜 : 도선사입구(우이동) ~ 우이암 ~ 도봉산 ~ 사패산 ~ 울대고개 ~ 첼봉 ~ 부대앞(접속)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3762 에 있습니다
24절기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를 하루 앞둔 날 떠나는 산행.. 하필이면 가는날이 伏날이라고 이것도 福인가?
가는 날이 장날이면 즐기기라도 하지... 오행에서 가을 쇠를 세 번이나 여름 불로 녹인다는 伏날의 중심 中伏日
더욱 심해지는 불볕더위와 찜통더위에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얼마나 심했으면 염소의 뿔도 녹인다고 했을까?
절기는 복종한다는 의미에서 伏자를 쓰고 있지만 산꾼은 산에 들어야 더위를 이길 수 있음을 잘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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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강북 구간
서울 외곽 수도권 55산 종주 10구간 : 도봉산, 사패산, 첼봉
이번 구간은 불교에서는 관음성지(觀音聖地)라 여기고 있는 소의 귀를 닮은 모습을 보고 붙여진 우이암을 올라
서울과 양주의 경계인 도봉주능선 도봉산을 넘어가면 다시 양주와 의정부의 경계를 따라 포대능선을 따른다
도봉산 오룸길이였던 옛길 원도봉을 지나 사패능선을 따르다 보면 사패산을 지나고 조금 지나 의정부와 헤어져
양주의 속살로 들어가 오늘 구간 중 출입금지 구간을 지나면 울대고개를 만나 첼봉에서 접속지로 하산하게 된다
수유역 3번 출구로 나와 중앙차로 120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도선사 입구 정류장에서 내린다
120번 종점에서 도봉산으로 가려면 우이령 방향으로 가야 한다
저번 구간 날머리에서 택시로 내려와 바로 버스를 타는 바람에 자료가 없어 도선사 방향으로 잠시 올라가 본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지나면
만남의 광장에서 바로 둘레길을 지나면 삼일운동의 발원지로 알려진 봉황각이 나온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어가 보시길..
봉항각에서 손병희 선생의 묘소를 참배 할 수도 있다. 자료 : 봉황각 초보산꾼 http://blog.daum.net/kmhcshh/3326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분소를 지나면 바로 하천으로 둘레길이 나온다. 도선사 방향으로 더 올랐다 다시 내려올 예정
도선사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니 좌측으로 대동문을 갈 수 있는 이정표가 보인다. 지도를 보면 소귀천계곡 코스로 되어 있다
여기까지 올라 본다. 좌측이 소귀천계곡으로 해서 대동문 코스. 우측이 도선사 오름길...이정표 확인
국립공원 우이분소로 다시 되돌아 와 우이령으로 가는 계곡을 따라 북한산 둘레길을 걷는다
큰 도로가 나오면 좌측으로 해서 가야 한다
다리를 건너자 마자 갈림길.... 전 구간 원래 계획은 영봉으로 해서 육모정 지킴터로 내려와야 했었는데...미답지로 남기고...
한일교에서 직진하면 우이령 북한산 둘레길이고 우이암으로 가려면 대한산장 방향인 좌측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우이암봉으로 직접 오를 수 있는 능선길인 우이암남능선길을 시작한다. 2010년에 한 번 올랐던 길...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우이암남능선길 마루금과 접속. 우이암 2.3km
방학동 갈림길을 지나 삼각점 봉
전망이 좋을 듯 한데... 우이암남 능선길 조망
그런데 우이암남 능선길은 아직도 통제중이다... 낙석주의 구간이라는 이유로.. 혹시 좌측으로 이어지는 원통사의 힘?
원통사 직전 무수골 갈림길을 지나 원통사... 지금 축대가 위험한지 사찰내 출입 금지 중
우이암이 원래는 관음암의 성지였다는 설명이 있다. 우이암 설명은 이 안내문에 잘 나와 있다
오늘 우이암은 볼 수가 없었다. 우이암남 능선길과 조우... 우측으로 해서 도봉산까지 이어지는 도봉주능선길을 걷게 된다
이제 한북정맥능선과 접속지점 - 오히려 출입 입구를 알려 준다는 논란때문에 없어진 출입금지 안내판이 또 생겼다.
한북정맥하면서 상장봉 통제구간인 우이령길을 통과하기 위해 첫차로 도봉역에서 올라와 겨우 08시15분에 통과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도봉 주능선이면서 강원도 최북단인 수피령을 지나 북한땅까지 어이지는 한북정맥길을 걷게되고... 오봉 갈림길을 지난다
문사동 계곡으로 올라오다 보면 마당바위도 용어천계곡도 만나게 된다
스승을 찾는 계곡,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가는 곳에 언제나 스승은 있다.
스승에게 물어야(問師) 할 일이 어디 하나 둘 이겠냐마는
도대체 무슨 뜻을 담고 있는 것일까?
끝없는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묻고(問師) 또 물어야(問師)하는 이치를 문사동계곡에서 배우다. 보통 산행기에서는 볼 수 없는 소중한 자료가 있습니다
도봉계곡에 이런 것들이 숨어 있었어? 초보산꾼 산행기 http://blog.daum.net/kmhcshh/3356
다시 오봉 갈림길... 여기는 관음암이나 거북바위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장소
이제 칼바위능선이 시작되지만 우회를 해야 한다
여성봉 갈림길
위치상으로는 주봉인 것 같은데...억겁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바로 마당바위 갈림길이 나온다
세벽에 나온 길... 주봉 옆 봉이리를 보면서 식후경
자료 : 관음암에서 본 기둥을 뜻하는 주봉과 그 옆의 봉우리들
여기도 세월의 흔적... 언젠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지?
이제 뜀바위봉도 우회해야 하고...
도봉산의 최고봉 자운봉을 만날 수 있는 갈림길... 도봉주능선의 마지막 지점이다
올라가면 올라 갈 수록 그렇다고 내려갈 길마저 바위길...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도봉산 산행
이성계가 가졌던 건국의 마음을 가져야 길을 열어 줄 것 같은 신선대에 오름길과 내림길
오늘 비롯 신선대에 들어 신선봉의 선계에 들어 갈 수 없음에... 그저 맘뿐이구나...
좌 자운봉과 우 신선대를 담아 보고... 자주 올라왔으므로 오늘은 바로 사패산으로...
자운紫雲봉 도봉산 739.5m (신선대)
주봉(主峰)은 자운봉으로 명칭은 큰 바윗길이 산 전체를 이루고 있어 ‘도봉(道峰)’이라 명명하였다는 설과
전축사, 회룡사 등의 사찰에 무학대사의 중창 기록이 전해지는 것과 관련하여 태조 이성계가 바위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조선왕조 창업의 길을 닦았다고 하여 道峰이라는 이름을 붙었다 하는 내용의 두 가지 설이 있다.
자운봉은 높은 봉우리에 붉은 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린다는 의미로, 자운(紫雲)은 불가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뜻한다.
자료 : 디지털 도봉구 문화대전
Y계곡을 만나면서 이제 포대능선길이 시작된다. 이쪾에서는 주말. 공휴일은 츌입금지란다. 반대쪽에서 와야 하는 일방통행길
우회하다 보면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계속 우측으로 해서 올라 오면
포대능선길에 있는 포대정상을 만날 수 있다
소위 전망대인데... 하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
흥미로운 사실 하나
조선 시대 경복궁의 '정(正) 동쪽에 자리한다'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후대 사람들이 정확한 위치를 측정해보니 정동진과 위도가 같은 곳은 경복궁이 아니라 서울의 도봉산으로 밝혀졌다
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170610.22019200247
멀리 우측으로 희미하게 사패산 정상이 보인다. 결코 짧지 않은 길이다
앞 뒤 옆이 똑같은 바위
민초샘과 덕제셈이 있는 원도봉 입구 갈림길.. 원도봉은 포대능선 안내에서 만나게 된다
민초民草샘
덕제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향하여 포대능선 조금 못 미친 곳의 해발 600여m 지점에 있는 샘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정하여
관리하는 시설로 명칭은 군사정권 시절에 민주화운동을 하던 민주산악회가 개발하여 붙인 것이라고 한다.
네이버지식 : 민초샘 [民草-] (두산백과)
650봉에서 되돌아 본 포대정상과 그 뒤로 도봉산... 아직은...
사패산 방향으로 기묘한 바위들이 앞을 인도하는데... 우측으로 보이는 개미가 고개를 처들고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듯....
가운데 수락산의 배낭바위 혹은 미륵바위?를 닮은 바위가 앞을 안내하고 좌측은 하강바위를 닮았다
배낭바위?봉을 우회하여 되돌아 본 포대정상과 자운봉이 이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높은 봉우리에 붉은 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린다는 의미인 도봉산의 최고봉 자운(紫雲)봉
紫雲은 불가에서는 상서로운 기운을 뜻한다고 하지 않던가...
오늘은 紫雲데신 회색빛 운무에 가려있어 오히려 더 신비함이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는구나
씩씩한 기운이 크게 떨친다는 기고만장(氣高萬丈)이란 말이 생각나는 만장봉까지 차분하게 만드니
道峰의 높은 다락에 올라 술잔 들고 한번 웃서 보았다던 서거정의 싯귀를 나도 모르게 생각해 본다
가야 할 산불감시초봉과 사패산 - 오늘 사패산의 여러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망월사 갈림길
원도봉산721.3m 과 포대능선
도봉산역이 생기기 전 도봉산의 주 코스는 망월사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원도봉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도봉산 곳곳의 유래를 알려면 망월사를 기점으로 보아야 할 때가 많다고 한다. 망월사 뒤 능선을 보면 망월사를 안온하게 '감싸안고 있는 대(띠)' 같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감싸안을 포(包,抱) + 대(험준한 바위로 이루어진 곳, ex) 백운대, 문장대. 연주대)로 어원을 찾을 수 도 있다. 자료 : http://www.re-rock.com/22 시중에 떠도는 포대능선의 유래는 대체로 두가지이다. 산 정상 부근에 많은 군부대들이 있지만 어느곳도 포대능선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산불감시초소봉을 지나 멋진 바위봉들이 앞을 수놓고 있지만...이제 암봉 직전 우측으로 해서 사패능선길을 걷게 된다
이제 암릉이 펼쳤던 열기를 잠시 식히라는 자연의 배려...한동안 이어지는 숲길... 너무 뜨거워 불타버리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나니...
1. 능선이 포대처럼 생겨서. 2. 예전에 군대포대가 있어서
회룡골재 - 좌 송축계곡 우 회룡골계곡 - 특히 회룡사는 김구선생과 인연이 깊다
범골능선 갈림길에서 잠시 우측 범골능선으로 들어가 본다
아까 하강바위와 닮았다는 바위를 보기 위해... 역시 촬영명소 인 듯... 이 코스가 환상적일 듯하다
다시 되돌아 와 잠시 후 바로 범골 갈림길이다
다시 사패산 오름길... 잠시 쉬면서 오이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사패산의 원래 이름 갓바위산의 갓바위를 보면서...
원각사 갈림길
안골 갈림길... 여기서 잠시 사패산에 들렸다가 다시 되돌아 와 안골방향으로 이어가야 한다
사패산 정상석
사패산賜牌山 552m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원래 이름은 사패산(賜牌山)이 아니었다. 산의 전체적인 모양, 혹은 큰 봉우리의 바위 모양이 삿갓처럼 생겨서 갓바위산 또는 삿갓산이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조개껍질처럼 생겼다 해서 일부에서 사패산이라 부르기 시작하였고 대부분의 지도가 이것을 따라 쓰는 바람에 사패산이 되었다고 한다. 혹은 조선 시대 선조(宣祖)가 딸 정휘옹주(貞徽翁主)에게 하사한 산이어서 사패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사패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면서 옛 이름을 밀어내 버렸지만 원래의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양주시 일대에서 갓바위산이라는 지명은 이외에 은현면 하패리에도 있다.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산52-1번지와 의정부시 가능동 산81-2번지, 의정부시 호원동 92-15번지가 서로 맞닿은 곳에 갓바위산이 있다.
자료 : 디지털양주문화대전 http://yangju.grandculture.net/Contents?local=yangju&dataType=01&contents_id=GC04300112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다시 되돌아 와 안골 방향으로 내려오다 이정표에서 계속 안골방향으로
주의지점... 울대고개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좌측길 비탐구역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제 양주의 속살로...
좀 더 가까이 가보면 좌측으로 비교적 길이 선명하다... 비탐이라 띠지가 없으므로 주의해서 진행해야 한다
북한산 둘레길을 만나는데 계속 비탐이다 보니 조심스럽다. 계속 직진...통신탑이 보인다
좌측으로... 우측은 양주숲길인데 지금은 띠지가 떨어져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듯... 파손된 군대 시설도 지나고
화생방봉이 나오면 앞 뽈대 방향으로 계속 직진
주의지점.. 마루금은 우측으로 길도 좋다. 그런데 좌측으로 처음으로 띠지가 붙어 있어 그쪽으로 착각 알바(40분)
띠지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 의심했지만... 여기가 비탐이라 숨기기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진행했던 것인데...
알바구간에서 본 사패산... 이 각도에서 사패산의 모습을 보신 분들이 많지는 않을 듯하여...바위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다시 되돌아 와 마루금을 따르는데 이렇게 길은 좋다. 이제 여기부터는 띠지가 붙여 있어 진행에 도움이 된다.
적색이 가미된 36번 철탑을 지나고
나를 알바하게 했던 능선... 저 철탑에서 내가 본 철탑과 달라 다시 되돌아 온 것이다. 덕분에 알바한 김에 푹 쉬었지만...
오봉의 불꽃잔치도 어렵게 당겨보고
군데 벙터가 나오면 계속 직진
그럼 도로가 나오고... 좌측으로 굴다리가 보인다. 그런데 내려갈려 하니 잡목이 장난이 아니다.
나는 좌측으로 해서 길게 우회했는데 후답자는 우측으로 해서 내려가는 것이 더 현명할 듯...
울대고개와 그 뒤 우측으로 가야할 천주교 공원 묘지봉이 보인다
우측으로 해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와 굴다리를 건넌다
굴다리를 건너면서 본 울대고개 - 앞 편의점 좌측으로 해서 올라간다
울대고개 39번 도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마을에서 의정부시 가능리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한 고개이다.
울때고개 · 울디고개 · 울티재 · 울치(鬱峙)라고도 한다. 고개가 매우 높고 험하여 넘을 때 매우 답답함을 느낀다하여 붙여진 이름
실제로 울대고개 뒤에는 오봉산, 남쪽에는 삼각산, 서쪽에는 일영산맥이 있어 사방으로 꽉 막혀 있다.
울대고개는 『숙종실록』에 울치현(蔚峙峴)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하는데 도성 방위에 요충지로서 활용할 만하다고 적혀 있다.
땅이름은 문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한자로는 울치(鬱峙)라는 이름이 선호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울대고개 [蔚垈峴, Uldaegogae]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장흥사슴목장으로 직진
한북정맥을 할 때 이쪽에서 내려왔던 것 같은데... 막아 놓아 할 수 없이 더 올라가 본다
길음동 천주교 공원에 들어가 바로 좌측 포장길을 따라 올라 간다
그런데 시간이 늦었다... 준비해간 막걸리 한잔 하면서 하산할지 생객해 본다. 이제는 비록 높지는 않지만 계속 오를길인데...
하지만 막걸리 한 잔 탓일까? 계획데로 밀고 가기로,,, 배로 힘들었지만... 마지막으로 사패산과 갓바위
포장도로 끝에까지 올라 왔는데 길은 없다. 무조건 치고 올라갈 수 밖에...조금 공간이 있는 좌측으로 해서 올랐다
이제 마루금에 접속 우측으로 이어가는데... 이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이렇게 막아 놓았다
천주교 묘지 끝부분에서 좌측으로 해서 마루금은 이어진다
더 좌측으로 가야할 425봉과 바로 전에 항공무선표시국이 보인다
삼각점 봉
항공무선표시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만나면 우측으로...
정문에서 철망따라 가도 되고 안내판을 따라가도 되고
철망을 계속 따르면 후문이 나오고 - 마루금은 좌측으로...
설치미술이 시작되는데 관리가 안되는 듯... 모두 망가져 있다. 425봉을 우회하면서 이제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길은 넓게 계속 이어진다. 진행하다 우측 샛길을 만나면 샛길에 띠지가 붙어 있는데 마루금은 계속 직진해야 한다
안부를 지나면 아직까지 그래도 남아 있는 비상이라는 작품...항상 산객들에세 비상의 꿈을 주엇으면...
첫번째 갈림길
또 하나의 갈림길이 나를 유혹하고...
헬기장을 지나
첼봉 정상
챌봉 채일봉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석현리, 백석읍 복지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
봉우리의 생김새가 마치 차일(遮日)을 친 것처럼 생겼다 해서 일부 기록에는 차일봉(遮日峰)으로 나와 있다.
산이 높아 해를 가리는 봉우리라는 의미에서 차일봉이라 부르다가 챌봉으로 변했다고 보는 설이 그럴듯하다.
그러나 원래 제일 높은 봉우리라 하여 제일봉이라고 불렀는데 미군이 챌봉으로 발음하면서 챌봉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한 제일봉은 신천, 중랑천, 공릉천 등 3개 지천의 발원지에서 유래한 명칭이며,
미군이 지도 제작시 영어로 표기한 것을 다시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는 설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챌봉 [챌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시간이 꽤 지났다. 하산을 서두른다. 다시 헬기장으로 되돌아 와 이번에는 우측으로 하산해야 한다
정상이 따로 있는데 이곳에 세워놓아 누군가 치운 듯 하다
어찌 됐든 하산길... 길은 가파르지만 넓고 잘 가꾸어 놓았다
기지국으로 가는 도로인 듯... 앞 화장실 방향으로 직진 계속 내려간다
좌측으로
도로가 보이고 사이로 여행스케치도 보인다
여행스케치 옆으로 해서 도로로 하산... 도로 좌측으로 해서 내려간다
도로따라 내려간다
부대앞을 지나는데도 정류장 표시가 없어 계속 더 내려오니
요양병원이 있는 윗가마골 정류장에서 23번 버스를 타고 양주시로 해서 지하철로 귀가한다.
여기서 불광역으로 가실 분들은 4분쯤 더 걸어가면 나오는 정류장에서 704번 버스를 타면 된다
이렇게 수도권 55산 강북구간 3번째 구간을 마친다
마침 비까지 끝까지 내리지 않아 감사한 맘으로...
세상은 언제나 똑 같은 길을 주지만
걷는 사람에 따라 길은 여러 색깔로 바뀌게 된다
자연이 주는 산 길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만나는 세상의 길에서도
그렇게 여러 갈래의 길은 항상 내 앞에 놓여 진다
그럼 우린 이길로 갈까 저길로 갈까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살아간다
이 길을 가도 되고 저 길을 가도 되는데도
항상 망설이다 세월만 탓하는게 인생인 것 같다는 생각...
오늘 내가 선택한 길...
길은 그데로 인데 나는 어떤 색깔로 흔적을 남겼을까?
생각하면
하루라는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을 만큼 걸었으면 하는 바램
그런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래도 감사해야지...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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