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걷기02 : 삼전나루 구역 - 송파구를 중심으로..
언제 : 무술년(18년) 10월 03일 개천절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석촌호수 ~ 석촌동 고분군 ~ 방이동 고분군 ~ 몽촌토성 ~ 성내천 (서울둘레길 중.. 답사)
들어가기
서울 한강 걷기 - 다음 지도
한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는 모습에서 삼국시대에는 허리때를 두른 것 같다 하여 帶水라 했고
고구려 광개토왕비에 표기 되어 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 등으로 불리어 왔는데
한반도 중앙을 흐르는 한강(큰 물)에 대한 삼국시대부터 열망이 큰 만큼 역사적으로 누구도 주인을 가리지 못하다.
조선 시대에 와서야 비로소 서울을 수도로 하면서 큰 물이라는 '한물'의 뜻을 가진 漢江의 시대가 열렸다.
광나루(광진)에서부터의 한강을 따로 불렀다는 서울 한강 경강京江은 어떤 역사들을 남겼는지 답사를 떠나본다..
한강걷기 02 : 송파구 구역 다음지도
한강걷기 두번째 송파구편은 답사를 두번이나 했기에 자료로 남깁니다..
잠실역 2번 출구로 나와..
석촌호수 답사를 시작..
석촌호수 답사를 하기 위해 잠실역 2번 출구로 나와
먼저 석촌호수 동호를 구경하기로 하고 잠실대교 반대방향으로 길을 재촉하면..
蠶室.. 조선시대 양잠 장려 정책으로 뽕나무를 많이 심었다는데...
강북이였던 잠실땅이 이제는 강남이 되어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
桑田碧海.. 뽕밭이 강남이 된 사연을 석촌호수는 알고 있다.
송파나루터가 석촌호수에 있었다면 석촌호수가 한강 원류라는 얘기..
동호
동호 방향으로 잠시 갔다 구경하고 다시 되돌아 와 서호로 도로를 건너자마자 바로 삼전도비가 나온다
이 비문을 누군들 세기고 싶었을까? 어쩔 수 없이 부재학이 지었다고 하는데.. 결국 자기 손을 스스로 짓이겼다는 얘기도 전한다
비신 없는 귀부
송파민속보존회가 있는 놀이마당..
아직 문은 잠겨 있다. 너무 빨리 왔나?
2차 답사에 다시 만나다..
젊은 시절 송파산대놀이 전수에 공연까지 했었는데..
조선 15대 장터중 하나로 5일장이 아닌 매일 장이섰던 송파장이 있었으니 여기에 흥이 빠지면 안되지...
송파산대놀이로 신명나게..
석촌호 서호 사거리 부근에 여기가 삼전나루터임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하나 있다. 그래서 여기가 한강이였음을 알 수 있다.
삼전도 나루는 한강 나루, 노들 나루와 함께 경강(京江) 3진의 하나였다고 전해지는데..
광주부(廣州府)가 남한산성에 설치되면서 조선시대 도성과 남한산성을 이어주던 나루로 역할까지 했다고 하는데..
이 길을 송파구에서는 '역사여행 삼전도길’을 조성중인 듯...
되돌아 본 삼전나루터 표지석 방향
다시 동호로 넘어와서... 답사코스 (석촌호수사거리 동호) 송파나루터
500년간이나 백제의 수도였던 송파...
상상이 안되지만 소나무가 얼마나 많았으면 소나무가 많은 언덕 松坡
조선시대 가슴 막막한 역사와 한강이 직강화 하면서 상전벽해의 잠실의 사연까지 뒤로 하며
이제 한성 백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얼마남지 않은 유적을 찾아 둘레길겸 송파 답사를 이어간다
석촌호수에서 석촌호수18길을 따라오면 이렇게 석촌동 고분군이 나타난다
이렇게 들어서면 백제의 힘을 느낄 수가 있다. 현재는 4기만 남아 있다고 한다. 줄지어서 기다리고 있다
몽촌토성 답사에서 만났던 칠지도... 곧 사진산행기 올려 드립니다
처음 본 무덤이 석촌동 3호분
다시 4호분
3,4기를 되돌아 보면
2호분
움무덤
내외방형돌무덤과 현재 발굴 현장을 담아 본다
1호분
마지막으로 석촌동 5호분. 형태가 가장 잘 보존돼서 이렇게 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5호분을 지나 되돌아서지 않고 그대로 고분군을 나가 편도 2차선인 도로에서 좌측으로 해서 계속 따라가면... 방이동 고분군 이정표
송파사거리를 지나 계속 직진
건너자마자 송파 유래비가 있다
방이동 고분군앞 사거리.. 직진하는 바람에 한참을 되돌아 와야 했다. 들어가는 문은 하나밖에 없어 길건너 우측으로 가야한다
신라 것으로 추측했다가 이제 백제 시대의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는 내용.. 들어가 보면...
시계방향으로 답사를 하면 편하다
발굴하면서 내용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발굴이 다 돼야 뭐가 확실히 알 수 있을 듯...
답사를 마치고 나와 계속 길따라 직진하면 한성백제박물관이 있는 올림릭공원 앞 도로가 나온다. 좌측으로 해서 길을 건넌다
한성백제 박물관은 무료이므로 잠시 들어가 구경하고..
앞 선 구간 마지막으로 내려왔던 몽촌토성에 마지막 구간을 답사하기 위해 올라간다. 토성에 올라 좌측으로 계속 이어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범 김구가 아니고 노산군(단종)의 복위를 주장하여 숙종으로 하여금 단종을 복위시킨 것으로 알려진
조선 숙종때 우의정을 지낸 충헌공(忠憲公) 김구(金構,1649~1704)의 묘와 신도비가 아래에 있다. 백범 김구선생은 효창공원에..
몽촌토성 해맞이 장소도 지나고
되돌아보면.. 지그재그로 토성이 조성되어 있다
은행나무 보호수도 지나고
여기 이정표에서 앞 선 구간에 백제집자리 전시관은 답사했으므로 몽촌 역사관에 들렸다가 바로 성내천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왜에게 까지 문화를 전달할 정도로 강했던 백제... 배응망덕도 유분수지... 지금봐서는 문화를 전하지 않고 미개인으로 살아야..
올림픽 공원을 나와 성내천변을 따르면 앞에 보이는 다리에서 성내천으로 내려간다
우측 길따라 계속 성내천을 따라가게 된다
여기 성내천에서는 삼전도의 아픈 역사를 만들었던 남한산성이 멀리만 보이는데..
'역사여행 삼전도길’이 석촌호수에서 보았던 삼전나루터에서 남한산성까지인 것 같은데..
오금공원 사거리 갈림길... 계속 성내천
개릉역 갈림길에서 개룡역으로...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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