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여행이야기 : 북정마을 (성북동) 성북구 성북동 217-198
일시 : 을미년(15년) 하늘연달 10월 한글날
인원 : 솔솔바람님, 산애솔님,신통님, 초보산꾼 외
어딜 : 성북동 고택 북촌 문화길과 북정마을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2676 에 있습니다
북정마을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
서울시의 마지막 달동네인 성북동의 북정마을은 '서울시 우수마을 공동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김광섭 시인의 60년대 '성북동 비둘기'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바로 북정마을이다
사대문을 연결하는 성안에 산다는 것 자체가 살기좋은 곳을 의미하고 성 밖이라 해도 성문 근처였다
그런데 문도 없는 성벽과 딱 붙어 있는 이 곳은 사람이 살기에는 좋지 못한 곳이기에
개발도 늦어지고 해방과 전쟁 이후에 급격한 서울 인구 증가는 성곽과 딱 붙은 달동네가 자연스럽게 만들어 진 것이다
삼거리에 있는 북정마을 안내도 - 원안의 마을을 모두 돌아봐야 하나 오늘은 답사이므로 담 기회에...
심우장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좌측으로 가는게 도움이 된다
우측 일반통행길로 가도 다시 만난다
조금 오르면 윗쪽으로 달동네의 참모습을 보는 듯, 속살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다 - 산애솔님
그러나 이곳도 재개발이라는 광풍이 한차레 휩쓸고 간 듯 조용하던 마을을 주민들간의 분쟁으로 몰고 갔지만
서울시가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의 대안으로 '마을 공동체'사업을 본격화 하면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모두 헐어버리고 아파트가 들어 섰다면 오래된 동네의 향기를 어디서 우리가 찾을 수 있겠는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오늘 외부로 한바뀌 돌면서 본 북정마을이 그러한데
속살로 들어가 달동네가 어떻게 변하면 대안이 될수 있는 지를 볼 수 있었다면 더욱 새롭게 보였을 것인데...
거기에 한용운님의 심우장까지 품고 있는 아늑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
마을길...
마을 버스 정류장이 나오고 카페라고 간판이 있는 슈퍼도 있고 벽면 그림이 아름다운 화장실을 만날 수 있다
슈퍼와 이발소가 있는 옆 골목으로 심우장 표시를 따라 내려오면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의 배경이 되었던 '비둘기 쉼터'
가입하자 마자 민둥산 억새 산행까지 함께 하신 신쿵님
더 내려가면 심우장을 만날 수 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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