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여행이야기 : 잃어버린 성곽의 흔적을 찾아서(혜화문에서 서울과학교까지)
일시 : 을미년(15년) 하늘연달 10월 한글날
인원 : 솔솔바람님, 산애솔님,신통님, 초보산꾼 외
어딜 : 성북동 고택 북촌 문화길과 북정마을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2676 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잃어버린 성곽의 흔적을 찾아가기 위해 혜화문으로 가기 위해 한성대입구역 5번출구를 끼고 돌아가야 한다
동소문인 혜화문이 보이기 시작하고
혜화문
혜화문(惠化門) 일명 동소문(東小門)
낙산과 북악산 사이의 동소문으로 조선왕조 실록 태조대 기록에는 홍화문(弘化門)이라 했다가
1483년(성종 4) 새로 창건한 창경궁의 동문을 홍화(弘化)라고 정함에 따라 혼동을 피하기 위해 1511년(중종 6) 혜화로 고쳤다고 한다.
1928년 일제강점기 혜화동과 돈암동 사이의 전차길을 내면서 헐어버렸다가 1992년에 복원했지만 원형은 많이 홰손됐다고 한다
지금의 종로구 혜화동과 성북구 동소문동의 경계가 되는데 이미 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어떨 수 없이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성곽위로 올라와 보니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부저가 울리니 조심해야 한다. 누구를 위한 문화재인지?
문화재 관리인지 지킴인지 눈으로 외부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는데 하는 아쉬움...성곽길따라가면
새로 복원된 성곽길 문을 나서면
정자쉼터가 있고 앞에 옛성벽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옛서울시장 공관이 보인다
옛 서울시장공관
1941년 일본인 다나카사부로가 처음 지어 살았다고 하는데 2층 목조건물로 소박한 모습의 오래된 거축물이라고 한다
계속 개인 주택을 이용되다가 1959년부터 20년간 대법원장공관으로 사용했으며, 1981년부터 작년까지 33년 동안 서울시장의 공관이었다
근대건물로도 가치가 있는 이 건물은 처음 박영수 시장이 사용했고 마지막으로 박원순 시장이 살았다
옛서울시장공관 옛성곽부분에서 솔솔바람님
계속 성곽을 따라 이어가면 - 공관이 끝나는 곳부터 두산빌라 담장이 있는 곳까지는 성돌을 이용해 담장이 이어진다
공관을 벗어나 잠시 끊긴 성곽의 흔적을 만나기 전에 고급스런 한옥집의 현대 돌담을 담아 보고
다시 혜성교회를 만나면서 성곽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혜성교회 입구 담벽
11시 방향 혜성교회로 올라가는 이유는 교회방문이 아니라 교회마당에 올라
길에서는 보이지 않는 성벽 흔적을 교회 웅벽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내려와 골목길을 돌아가면 이번에는 경신고등학교 담벽에서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담벽 아래부분이 성벽흔적이 남아 있다
잠시 보현봉도 담아 보고
계속 이어진 담벽은
우측으로 서울왕돈까스가 보이고 좌측으로 서울과학교가 보이는 담벽을 따라 가면
본격적인 성곽길이 시작되고
성곽길을 따라 가는 길, 여기도 어느새 가을이 찾아 오고 있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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