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초보산꾼 백두대간 山中山談 : 오리무중속 대간길

산중산담 2014. 8. 15. 16:25

 

오리무중속 대간길

                                    백두대간 덕유산 1구간 마치며  14.07.26

 

오늘 하루종일

오리무중속을 걸었던 백두대간길

 

도술로 삼리밖에 안개를 만들 수 없는 사람이

5리까지 안개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만날려다

 

만나주지 않고 숨어버려

3리 안개의 소유자가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유래되었다는 五里霧中

 

하지만 우리가 걸었던 오리무중속 대간길

천천히 걸으며 걷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극복되고

 

살아가면서

도저히 앞을 분간 할 수 없는

오리무중속에 빠진다고 해도

 

오늘의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부족함을 메꾸러 노력하지 않고

더 큰 능력의 소유자에게서 쉽게 배울러만 했던

3리 안개 소유자가

 

결국 5리 안개 소유자를

감옥살이까지 하게 했던 고사성어가

요 며칠사이의 힘든 상황을 말해주는 듯 하다

 

 

초 보 산 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