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속 대간길
백두대간 덕유산 1구간 마치며 14.07.26
오늘 하루종일
오리무중속을 걸었던 백두대간길
도술로 삼리밖에 안개를 만들 수 없는 사람이
5리까지 안개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만날려다
만나주지 않고 숨어버려
3리 안개의 소유자가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유래되었다는 五里霧中
하지만 우리가 걸었던 오리무중속 대간길
천천히 걸으며 걷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극복되고
살아가면서
도저히 앞을 분간 할 수 없는
오리무중속에 빠진다고 해도
오늘의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부족함을 메꾸러 노력하지 않고
더 큰 능력의 소유자에게서 쉽게 배울러만 했던
3리 안개 소유자가
결국 5리 안개 소유자를
감옥살이까지 하게 했던 고사성어가
요 며칠사이의 힘든 상황을 말해주는 듯 하다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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