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태풍사이
백두대간 덕유산 마지막 구간 14.08.09
"태풍과 태풍사이"
좀처럼
듣기 어려운 기상현상에
타오름달 8월의 의미만큼이나
전임 태풍이 남기고 간 습기에
다가오는 태풍이 미리 보낸 습기가 더해
무더우면서도 후덥지근한
그야말로
두 거목사이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인생길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기에
태풍이 물러가면 다시 덥지만
견딜만한
날씨가 온 다는 것을
산길도
또한 같은 이치이고 보면
대간식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사당으로
출발해 본다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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