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신의주까지 서해안을 걷는다. 아홉 번 째. 백리포 해수욕장에서 이원면 만대까지
서해안 걷기 아홉 번 째가 태안 백리포해수욕장에서 이원면 만대까지 실시됩니다.
태안의 아름다운 솔숲과 가로림만을 배경 사람이 걷게 될 이번 여정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일 것입니다.
소원면 의항리는 지형이 개미의 목처럼 생겼으므로 개미목, 개목이라고 부르다가 변하여 의항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곳에 천리포 해수욕장과 십리포 해수욕장, 그리고 구룡포 해수욕장이 있다. 막골 서쪽에는 두개의 작은 섬이 잇는데, 모양이 닭처럼 생겨서 뭍닭섬과 섬닭섬으로 불리고 있다. 막골 서쪽에는 큰 발자국이 남아 있는데 옛날 장수가 밟고 놀던 자리라고 한다.
만리 저수지를 지나 태도에서 소근리所斤里로 건나가며 바라본 바다는 다도해를 닮았다. 소근리는 석은이 개. 후근포. 소근포. 후근진으로 불리는데, 세조 12년인 1466년에 소근포진을 두었던 곳이다, 이 진에는 좌도수군첨절제사가 있어서 당진포 만호. 파지도 만호를 관할하였다.
이곳에 소근포진성이 있는데, 조선 중종 9년에 돌로 성을 쌓았다., 둘레가 2,165자, 높이가 11자에 성안에는 우물이 있었다.
소근진에서 다리를 건너자 원북면 신두리에 이른다.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는 오랜 세월동안 모래가 바람으로 해안에 운반되면서 퇴적된 사구지대가 있다. 탁 트인 해안선에 해당화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신두리 해안사구의 소나무숲을 지나, “솔바람 산골물이 속된 생각을 씻어준다.” “솔바람 소리 멀리 들려오고 바람비 소리에 학의 꿈이 깨인다.”는 시 구절을 떠올리는 사이 황촌리에 이른다. 황촌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 지형이 목과 같다는 목말이다. 구례포해수욕장과 학암포 해수욕장이 있는 황촌리의 불당골에서 웃골로 넘어가는 고개가 서낭당 고개다.불당이 있었다는 불당골 서쪽에 있는 버둣골 서북쪽에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 신도타여다. 서북쪽에 신도(새방이 섬)가 있는데, 그것과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두 자를 덧붙였다민어도에서 주도를 지나자 이원면 관리에 이른다.
예전에 관사가 있었으므로 관리라는 이름이 붙은 관리의 파금봉은 관동 북쪽에 있는 산으로 예전에 금을 파냈다는 산이고, 관동 동쪽에 있는 창말은 조선시대에 창고와 마방과 주막이 있었던 곳이다. 관동 동북쪽에 있는 후망산은 배가 떠날 때 이 산에서 무사히 닿게 해 달라고 제사를 지냈던 산이다.
지형이 바다 안쪽에 있으므로 안골 또는 내동이라고 불렀던 내리에 음포해수욕장과 시목해수욕장이 있다. 내리에서 가장 큰 마을인 만대마을은 가장 끝자락에 있고, 반도의 가운데 쯤에 피섬과 장구섬이 있다. 모양이 바ㅐ위처럼 생긴 피섬 아래에 있는 장구섬은 그 형세가 장구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근처에 와랑창이라는 바위가 있다. 바위 밑으로 물이 더느다는데, 그 소리가 요란하다고 하고, 큰 어룻골은 장구섬 북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옛날에는 이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고기떼가 많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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