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버려진 땅을 옥토로 바꾼 고냉지 채소

산중산담 2015. 1. 8. 10:54

 

버려진 땅을 옥토로 바꾼 고냉지 채소

삼봉산구간

 

 

 

높은 마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냉지 채소, 이것도 이곳 주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주었을 것이다

 

큰 산에 기대어 사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의 땅이었는지 모른다

 

큰 만끔

 받을 것도 줄 것도 많기에

 

오늘 지경마을 사과골에서 보았던

삼봉산과 초점산을 배경으로 활짝 피었던 사과가

얘기하고

 

버려진 땅을 옥토로 바꾼

고냉지채소들의 파릇함이

곧 생명의 아름다움을 얘기 하고 있었다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