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눈길에 감춰진 삶의 흔적들을 영원히 지울 수 없다
15.01.10 대간11차 용문산 구간
바람의 세기가 만든 雪洲(눈톱)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눈은 1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겨울이라는 한정된 계절에 맞춰 내린다 인생도 계절처럼 그렇게 또 다시 똑 같은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인간은 눈길에 감춰진 삶의 흔적들을 영원히 지울 수 없기에 지우게 없는 인생인 것이며 그러기에 인간의 머리카락에 찾아온 백발이 곧 삶의 흔적이며 무게라고들 얘기 하는 것이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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