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정맥 산행기 107

호남정맥 22 - 백운산 구간 : 눈앞에 나타난 섬진강.. 고생한 호남정맥 산우님들에게 바치는 선물..

호남정맥 22 - 백운산 구간 : 한재에서 토끼재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열매달 09월 열이레(금요무박) 흙날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한재(논실마을 접속) ~ 백운산 ~ 매봉 ~ 천황재 ~ 갈미봉 ~ 쫒비산 ~ 토끼재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blog.daum.net/kmhcshh/5838 가을의 입구 처서處暑와 힌 이슬이 풀잎에 맺힐 정도로 밤의 기온이 내려가는 절기인 백로 白露가 지나고 나니 선선한 바람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온 추석이 있어 농민이 가을 걷이를 하듯 우리도 덩달아 맘만 바쁜 나날이 기다리고 있지만 산길을 걷다 마주치는 우리가 더웠던 만큼 더위를 즐기며 자랐기에 보여줄 수 있는 탐스런 과일들이 보내는 아름다운 미소가 있고 참을 인자..

호남정맥 21 - 따리봉 구간 :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마주하는 백운산을 향한 2차에 걸친 여정 길..

호남정맥 21 - 따리봉 구간 : 미사치에서 한재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타오름달 08월 스무하루 해날(1무1박) 2일차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미사치 ~ 여수지맥 갈림길 ~ 월출재 ~ 형제봉 ~ 도솔봉 ~ 따리봉 ~ 한재 ~ 논실마을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blog.daum.net/kmhcshh/5838 입추와 함께 찾아왔던 삼복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다보니 어느새 가을 바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처서가 다가오고.. 인간이 삼복의 더위 속에 伏하여 지쳐갔지만 자연의 생명들은 오히려 신록의 계절을 완성하기 위한 준비로 마지막 더위를 즐기고 있다. 삼복더위 뜨거운 햇볕을 품은 만큼의 크기로 가을 단풍의 색깔로 다시 태어나기에 하늘을 향한 구애..

호남정맥 20 - 갓거리봉 구간 : 우중산행의 즐거움과 함께 태어난 자연정원속 풍경속에 빠지다.

호남정맥 20 - 갓거리봉 구간 : 노고치 ~ 미사치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타오름달 08월 스무날(금요무박) 흙날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노고치 ~ 문유산 ~ 바랑산 ~ 송치 ~ 농암산 ~ 죽청치 ~갓거리봉 ~ 미사재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blog.daum.net/kmhcshh/5838 초복에서 말복으로 이어지는 삼복지간이 지났지만 아직 말복과 입추가 서로 공존하며 남긴 삼복의 마지막 시샘이 남아있고 그런 와중에 장소불문 시도때도 없이 울어대는 매미가 들려주는 소리가 마지막 가는 여름을 위한 소나타 연주로 들려올 만큼 계절은 돌고 돈다는 말을 실감하듯 어느새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귀꾸라미 소리가 먼저 반겨줄 처서가 바로 코앞으로 다..

호남정맥 19 - 조계산 구간 : 내려놓으라.. 깨달음의 길에 남겨진 붓다의 말씀을 되세기며..

호남정맥 19 - 조계산 구간 : 빈계재에서 노고치까지..(거꾸로 진행)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열매달 09월 사흘(금요무박) 흙날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빈계재 ~ 고동산 ~ 굴목재 ~ 조계산 ~ 오성산 ~ 유치산 ~ 노고치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kmhcshh.tistory.com/19?category=1045553 인간에게는 잔인하다 생각이 드는 7,8월이 주는 더위도 9월 열매달을 맞이하기 위한 자연이 주는 가장 자연스러움이다. 인동초의 세월을 넘기고 새 생명의 탄생과 함께 찾아온 생존을 위한 내성을 키우기 위해 봄바람과 같은 따뜻한 봄의 기운도 필요하지만 맘껏 품은 한 여름의 열기를 그대로 두먼 만물은 썩기 때문에 열매가 알맞게 익기 위해..

호남정맥 18- 존재산 구간 : 녹차의 향기 속에 녹아 든 서편제 소리가 있어 행복했던 보성과의 이별..

호남정맥 18- 존재산 구간 : 무남이재에서 빈계재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타오름달 08월 엿새(금요무박) 흙날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무남이재 ~ 고흥지맥 분기봉 ~ 존재산 ~ 주릿재 ~ 석거리재 ~ 백이산 ~ 빈계재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blog.daum.net/kmhcshh/5838 하늘에서는 해가 타고 땅 위에서는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그래서 8월은 타오름달, 거기에 입추가 공존하여 들가을달이라고도 하고.. 여전히 살아있는 삼복 폭염의 후유증이 염려 중에 때마침 떠나는 호정길에 가을이 들어선다는 입추入秋가 찾아와 8월을 열어주고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도 녹는다는 복(伏)날도 중복까지 슬기롭게 보내는 중에 더위가 한풀 ..

호남정맥 17- 주월산 구간 : 정맥에서 보기 힘든 바다.. 득량만이 품은 오봉산과 친구하며 걷다.

호남정맥 17- 주월산 구간 : 봇재에서 무남이재가지.. (남진)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견우달 07월 이틀(금요무박) 흙날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봇재 ~ 봉화산 ~ 그럭재 ~ 대룡산 ~ 오도재 ~ 주월산 ~ 무남이재 (남진)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blog.daum.net/kmhcshh/5821 이제 호남정맥도 땅끝기맥을 분기점으로 남해의 구역으로 들어오면서 해남과 강진 그리고 장흥을 지나 보성 땅 일림산에서 남쪽 끝 저점을 찍고 북진을 시작하고.. 북진하면서 남으로는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등을 일으키면서 다도해의 지리적 배경이 되어주고 북으로는 지리산을 마중하기 위해 걷다 보면 통명지맥부터 시작된 보성강 구역을 지나 잠시 헤어졌던 섬진강을 만나..

호남정맥 15 - 용두산 구간 : 서해와 긴 인연을 마치고 남해로 들어가는 문턱에서 힘겨웠던 통행세..

호남정맥 15 - 용두산 구간 : 곰치에서 시목치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견우달 07월 이틀(금요무박) 흙날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곰치 ~ 땅끝기맥분기봉 ~ 가지산 ~ 병무산 ~ 용두산 ~ 만년고개 ~ 시목치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blog.daum.net/kmhcshh/5810 하지가 지나고 소서가 다가오니 어김없이 다가온 장마.. 틈새에 염치없이 찾아오는 잠 못 이루는 열대야.. 소서(小暑)가 쏘아 올린 작은 공.. 7월로 들어서며 계속 이어지게 될 초복에서 말복으로 이어지는 더위 먹는 3종 세트가 밀려오고 한해의 절반인 6월을 지나 7월 시작점에 떠나는 호정길도 이제 더위와 싸움이 일상임을 알려주겠지만 자연에 순응하며 3종 세트에 몸..

호남정맥 14 - 봉미산 구간 : '드들'처녀의 유래가 담긴 '드들강' 지석천을 한눈에 담다..

호남정맥 14 - 봉미산 구간 : 예재에서 곰치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누리달 06월 열여드레(금요무박) 흙날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예재 ~ 봉화산 ~ 고비산 ~ 큰덕골재 ~ 군치산 ~ 봉미산 ~ 곰치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blog.daum.net/kmhcshh/5794 하늘의 뜻에 따라 농사를 짓던 시절에는 가뭄이 길어지면 기우제를 지내는 때를 하지로 잡았다고 한다.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라는 속담 속에서 답을 찾은 선조들의 숨은 예지가 숨어 있다. 예상외로 길어지는 가뭄에 전국이 맘도 몸도 타들어 갔는데 아는지 모르는지 태평성대 나라만 그저 조용할 뿐.. 다행히 전국이 만족할 수준은 아닐지라도 ..

호남정맥 12 - 천운산 구간 : 인연과 인연이 만나 이룬 반쪽.. 남은 반쪽을 위한 단상..

호남정맥 12 - 천운산 구간 : 어림고개에서 돗재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푸른달 05월 스무하루(금요무박) 흙날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어림고개 ~ 오산 ~ 묘치고개 ~ 천왕산 ~ 서밧재 ~ 천운산 ~ 돗재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blog.daum.net/kmhcshh/5754 산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시계추의 힘을 빌려 돌고 도는 시계의 바늘이 알려주는 세상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계추 같은 튼튼한 다리를 핑계로 봉우리 하나 힘들게 정상에 서면 또 다른 봉우리가 새로운 인연을 만들려 기다리고 있고 높은 만큼 좀 힘들게 내려간다 싶으면 또 다른 인연인 고개가 있어 잠시 숨돌릴 새도 없이 또다시 오름은 시작되고 그렇게 시계 바늘이 만들어 ..

호남정맥 16 - 제암산 구간 : 철쭉이 남긴 미소만큼이나 긴~ 여운.. “내 소리 받아가라!” ..

호남정맥 16 - 제암산 구간 : 시목치에서 봇재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푸른달 05월 이레 (금요무박) 흙날 누구랑 : 다음수도권산악회 호남정맥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시목치 ~ 제암산 ~ 사자산미봉 ~ 일림산 ~ 한치고개 ~ 봇재 (북진 진행)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blog.daum.net/kmhcshh/5751 백방산과 서마제 뒤 500봉 사이로 한의 소리 서편제가 태동한 서마리 하마 마을이 있다. 호남정맥 고당산 구간에서.. 남원 운봉에서 곡성으로 이어지는 송홍록, 송만갑으로 대표되는 섬진강 동쪽으로 발달한 동편제에 대비해서 주로 섬진강 서쪽인 호남정맥을 중심으로 익산에서 나주 목포까지 발달한 한의 소리 하면 떠오르는 서편제.. 특히 한국영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