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노래하는 진달래
이제 그렇게 기다리던 봄은 왔나 보다
개나리와 벚꽃이 앞 뒤로 온나라를 꽃 잔치로 바쁘게 만들더니
이제는
꽃 색깔이 붉은 것이
두견새가 밤새 울어 대
피를 토한 것이라는 전설 때문에 두견화(杜鵑花)라고도 부르는 진달래가
한 폭의 그림으로
매마른 대지에 생명의 끈을 이어주고 있다.
불곡산 악어바위로 내려오다 진달래와 함께 담아 본 두 여심
이렇게 우리는 연분홍 물결따라 봄을 만끽하고 있다
연분홍 진달래와
연록색으로 옷을 갈아 입은 신록의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울리고
거기에 두 여심을 함께 담아 보니 더욱 환상적인 그림이 완성된다.
이제 진달래가 지고나면
이곳엔 짓푸른 신록으로 가득 차 우리를 반길 것이다
신록의 완성되는 과정에서
이 꽃들의 아픔이 있기에 가능한 것은 아닌지...
초보산꾼 多 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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