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초보산꾼이야기

백두대간길을 다시 시작하며

산중산담 2014. 5. 12. 23:23

백두대간길을 다시 시작하며

 

 

우리는 언제나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또 그렇게 하루를 마감한다

산다는 것,

끝없을 것 같던 하루가 그렇게 흘러 간다

금세 흐리다가도 금세 맑아지는 하루가 모여 세월이 흐르듯이

지금 3450온누리 산악회 백두대간 5기팀의 출발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본다

마감할 때까지 흐르게될

세월을...

 

대간길  첫 일출

 

 

일출이 아름다운 것은 밤새 만들어 놓은 이슬을 먹고 떠오르기 떄문이다

서산에 지는 해가 아름다운 것은 이슬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생을 다하기 때문이다

떠오르고 있는 이 아침 해가 우리의 출정을 축하하는 만큼이나 서산에 지는 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진부령에서 바라 볼, 지는 노을에 담겨있는 일몰의 아름다움으로 남기고 싶은 

우리가 만들어 낼 대간길에 대한 꿈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대간길을 연 산우님들 - 봉화산에서

 

긴 여행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체험하고 느끼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앎이 곧 실천이 아니고,  실천이 곧 떠나봐야

여행의 참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출발한 백두대간길

긴 여정을 통해 만나게 될 참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날이 밝기전에

새벽일출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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