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살의 고통
꼬부랑재를 지나 잠시 봄의 여심도 담아보고 - 상황봉님은 대장님이시니까 살짝 끼워준다
새살의 고통
초보산꾼
소리없는 내림으로
여심 가까이 다가온 아침 이슬방울
꽃바람을 전해줄
새싹돋는 소리에 귀기을이며 듣는다
방울 하나 떨어지며 알린다
새살의 고통이 깊어짐을
여심의 봄도
이렇게
생존의 몸부림을 아파하고 있음을
꽃이 떨어짐을 아파했던 오늘
새살의 고통도 허망하게
너무 짧은 이별에
가고 있는 봄과 함께
하루를 정리하는 날이 되었으면
이미 떨어진 철쭉꽃밭을 걸으며
생각했던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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