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초보산꾼 백두대간 山中山談 : 지 리 산 일 출

산중산담 2014. 8. 15. 12:06

 

지 리 산   일 출

 

                                           14.05.24 지리산의 새

 

 

 

동부능선이 조망되는 곳에서의 일출

 

각자 산행을 하다 멈춘자리에서

지리산에서의 일출을 가슴속에 담아가기 위해

마음을 열고 바라보았을 것이다

 

인간이 접할 수 없는

저 먼 동해에서 하나뿐인 해가  

이렇게

수줍게 떠오르는 것은

 

저마다의 마음속의 소원을

하나라도  더

들어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넓게 

그리고 두루두루 누구 하나 빠뜨리지 않고

살피기 위한 뜻이 담겨 있는

일출인 것이다.

 

우리가 꼭 천왕봉의 일출이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이 자리,

우리가 서있는 자리에서의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매일 뜨는 아침해가

지금까지

우리에게 일께워 주었음을 느끼면서 걷는

대간길이 되었으면... 

 

 

 

 

새해에 맞이하는

새해에 떠오르는  일출은

새희망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 듯

 

우리에게는 지금

백두대간의 완주라는

먼 여정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지금

 

지리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옴을 느꺼본다

 

백두대간팀의

밝은 여정을

지리산의 일출이 열어 주었음을

그저

감사하게 생각할 따름이다

 

 

초 보 산 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