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초보산꾼 백두대간 山中山談 : 백두대간의 시작점이자 종착점 지리산

산중산담 2014. 8. 15. 12:16

 

백두대간의 시작점이자 종착점 지리산

 

 

한반도의 든든한 버팀목인 백두대간의 모든 짐을 다 받아주고 있는 지리산

허리의 든든함을 방패삼아 찾아온 어려움에 처한 민초들을 아무 조건 없이 안아 주었듯이

새롭게 출발하는 대간 5기팀도 맑은 날씨와 일출의 영롱함으로 맞아 주었다

거기에 생각지도 못했던 만차의 기쁨까지 함께하고...

 

산을 한번이라도 올랐던 사람이라면 지리산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한번쯤 가지게 된다

그러나 한번 지리산에 발을 들여 놓으면 추억의 그림자는 평생을 따라다니게 된다

한번 다녀왔다는 자체가 바로 산이야기 할 때 반드시 하나의 가십거리가 되는 샘이다

그게 지리산의 커다란 자산이며 우리의 자랑이 되는 이유일 것이다

 

저마다의 마음속의 소원을 하나라도 더 들어주기 위해서 동해 저 멀리에서 떠올랐 듯이

지리산에서 대한 일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세기면서 대간길을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개천문과 통천문을 통과하면서 마음이 통하는 하늘의 문을 열었듯이

하늘을 향해 부끄럼 없는 삶을 더불어 빌어보고

대간길에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까지 통했으면 하는 마음 또한 간절하다

天柱라 세겨진 천왕봉에 있는 암괴를 바라보며 다짐했듯

 

갈 때마다 밤잠 이루지 못하면서 계속 이어가야 할 백두대간길

이미 시작된 대간길, 또 계속 이어가야할 대간길이기에

오늘 지리산에 열어준 대간길이 그래서 더욱 값지게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대간길을 계속 이어가실 산우님도 계시고

또 지리산이 좋아서 오신 산우님도 계시고

마음을 언제나  3450온누리 산악회에 마음을 두시고

중요한 때에 항상 같이 해 주시는 운영위원님들

 

그분들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를 모아서 

안전한 대간길을 이루며 끝까지 완주 할 수 있는 대간팀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쉽지 않았던 지리산 구간을 함께 해주신 

산우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재밌는 대간길을 위하여

 

상황봉 대장님과 정이 총무님과 함께...

 

 

                    초 보 산 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