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길의 장점
한남금북정맥 2번쨰 구간을 마치며 13.05.19
다행이 큰 비는 전날 밤으로 만족하고
걷기에 좋은 날씨만큼 비가 내려 편안했던 정맥길
전체적인 조망은 할 수 없었지만
없으면 없는데로
더욱 가까이서 신록의 조화를 볼 수 있었고
산우님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만큼 가까이서
서로를 알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정맥의 장점은
산속을 걷다가도 흐르는 물처럼 산길을 이어가기에
떄로는 마을도 들러야 하고,
논길도 밭길도 건너야 한다.
큰 산줄기의 끝자락에 기대어 살아 가는
우리 민초들의 숨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코
유명 명승지가 아닌
그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의 삶의 소리...
한남금북2차산행에서
볼 수 있는 건 모두 본
즐거웠던 산행
함께하신 산우님들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초 보 산 꾼
'산행기 > 山中山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장마인데... (0) | 2014.08.16 |
---|---|
산나물 불법채취 단속에 대한 초보산꾼의 생각 (0) | 2014.08.16 |
초보산꾼 백두대간 山中山談 : 동엽령冬葉嶺의 애환을 재대로 느낀 대간길 (0) | 2014.08.15 |
초보산꾼 백두대간 山中山談 : 봉우리 같은 인생길 (0) | 2014.08.15 |
초보산꾼 백두대간 山中山談 : 어둠속의 칠연폭포 (0) | 2014.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