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준비하는 신록
13.09.01 한남금북정맥 8구간을 시작하며
늦봄에서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의 푸른 빛을 우리는
新綠이라고 한다.
이런 사전적 의미를 떠나
7,8월까지 이어지는 신록의 향연은
가장 무더위에 가장 아름다움을 발한다.
그러나
이제 9월에 불어오는 바람에는
이렇게 굳건히 지켜온 신록마저
지키기엔 역부족이다.
그래서
이제 신록들이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소리를 들어 볼겸
신록의 마지막 모습을 가슴에 담아보고
괴산땅과의 이별도 아쉬워하고,
새로 만나는 음성땅과의 새로운 사연들도 들어볼 겸
8구간을 떠나본다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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