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달 4월의 푸른 하늘이 보고 싶다
낙동11구간 중산제 구간
물오른 나무마다
앞다투어 잎이 나온다는
잎새달 4월
이제 이는 옛말로 묻어 두어야 하나?
이미 5월 푸른달의 흉내를 내고 있으니
또 어찌 된 일인지
한국의 정형적인 파란 하늘을
요 며칠 사이 오전에는 볼 수가 없다
날마다
파란하늘로
우리 아침을 열었을 때는 감사함을 몰랐는데
이렇게 찌뿌듯하게
하루를 시작하다 보니
펄벅이 좋아 했던 한국의 파란하늘이
더욱 그리워지기만 하다
우리가 낙동을 가지 못한 사이
더욱 낙동이 그리워지듯이
역시 우리는
만나야 그리움이 행복으로 바뀌게 되니
어서 사당으로 달려가 보자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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