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과 함께 걷는 곳 : 석파정(石坡亭)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6호
답사일 : 2015년 5월 30일
누구랑 : 3450온누리 산우님들
삼계동은 무계동 아래 부암동 318번지 일대를 말하며, 석파정(石坡亭)의 암벽에 「三溪洞」이라는 3글자가 새겨져 있다.
삼계동에는 조선말 이문대신(里門大臣)으로 알려진 김홍근(金興根)의 별장인 삼계동정자가 있었는데
후에 흥선대원군이 석파정(石坡亭)으로 고쳐 불렀으며 그 후 세습되어 이희, 이준, 이우의 별장으로 사용되다
6.25동란 후 천주교 주관의 콜롬비아 고아원에서 사용했었으나 지금은 개인 소유이다. - 부암동사무소 홈피 -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7018, 7016, 1711번 버스를 이용 자하문터널 입구에서 하차
자하문터널 입구 도착
횡단보도를 건너에 서울미술관 건물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바로 골목으로 이승만 연구소 이정표가 있다
석파정 미술관 앞
서울미술관 옆 모퉁이에 '삼계동' 문이 보인다
대문넘어로 석파정의 별서채인 듯 기와집들이 보인다
카메라를 들이 밀고
지금은 서울미술관에서 관리하고 있고 예약자에 한해 석파정은 관람할 수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관람료가 생각보다 비싸 담너머로 살짝 들어다 볼 수 밖에 없음에 아쉽지만
부암동 인왕산의 산세와 함께 위치를 구경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듯 하다
혹시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들은 참조하시라고 자룔를 남깁니다
석파정 : 자료 : 서울미술관 홈피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01번지 | TEL. 02-395-0100
매표및 관람시간 : 11:00 ~
관람료 : 개인 9,000원 단체 7,200원
****** 다음은 서울미술관에 문의를 하여 올리는 홈피에 있는 자료입니다 ******************
흥선대원군 별서
1. 흥선대원군 별서
인왕산 북동쪽의 바위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흥선대원군 별서(興宣大院君 別墅)는 본래 조선 철종과 고종 때의 중신(重臣) 김흥근(金興根, 1796∼1870)이 조영해 별장으로 사용한 근대 유적이다. 김흥근이 언제 이곳(당시 삼계동정사로 통칭)을 조영하였는지에 관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일부 문헌을 통해 그 시기를 대략 1837~58년 사이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후일 고종이 즉위하고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의 섭정이 시작된 1863년을 전후하여 대원군이 이를 인수, 별서로 사용하게 된다. 조선 후기 학자 황현(黃玹)이 쓴 『매천야록(梅泉野錄)』에는 흥선대원군이 김흥근에게 별서의 매매를 종용하였으나 거절하자 계략을 세워 아들 고종을 이곳에 행차해 묵게 하였고, 임금이 묵고 가신 곳에 신하가 살수 없다하여 김흥근이 이곳을 포기하자 이에 운현궁 소유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별서 인수 후 대원군은 사랑채에서 난을 치는 등 이곳을 예술적 활동을 했던 장소로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종의 행전이나 행궁, 즉 임시거처로도 사용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본래 7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던 흥선대원군 별서는 오늘날 안채, 사랑채, 별채와 같은 살림채와 석파정(石坡亭) 등 4개 동이 남아 있다. 높은 자리에 위치한 별채의 구성과 별채로 진입하는 협문, 과거에 있었던 꽃담 등은 왕이 묵던 곳으로서 손색없게 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별서들 중 흥선대원군 별서와 같이 안채 이외에 별채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더불어 현재 남아있는 석파정과 종로구 홍지동으로 이전되어 남아 있는 중국식 별당(석파랑) 역시 흥선대원군 별서의 독특한 특질을 잘 드러내는데, 김흥근이 청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보았던 모습을 이곳에 재현한 듯하다. 흥선대원군 별서는 수려한 건축뿐 아니라 빼어난 산수와 계곡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사랑채 서쪽 뜰에 위치한 노송은 서울특별시 지정보호수 제60호로서 유구한 세월동안 이곳과 운명을 함께해 왔다.
흥선대원군 사후에도 대략 50년간 그의 후손들에 의해 관리되어 오다가 한국 전쟁이 시작된 후 콜롬바 어린이집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민간에 이양되어 관리되어왔다. 1974년 석파정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주)석파문화원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3. 삼계동 각자
흥선대원군 별서의 사랑채 서측 후면 암반에 새겨져 남아 있는 삼계동(三溪洞)이라는 각자는 김흥근이 별서를 지어 이를 경영할 당시 이곳이 삼계동정사(三溪洞精舍), 삼계정, 삼계동 산정 등으로 불렸을 것을 추정하게 한다. 이는 소치(小癡) 허련(許鍊)이 집필한 『소치실록(小癡實錄)』과 양의영(梁義永)의 『유북한기(遊北漢記)』 등 일부 문헌들에서도 드러나는데, 부근에 세 갈래의 내가 합쳐져 흘러 삼계동이라 불렀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흥선대원군이 이곳을 소유한 후 별서의 앞산이 모두 바위이므로 자신의 호를 석파(石坡)로 바꾸고, 정자의 이름도 석파정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4. 석파정
석파정(石坡亭)은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중국(당시 청나라)의 건축양식이 적절히 조합되어 있는 정자로, 1974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 김흥근이 청나라 장인을 직접 불러와 조영했다는 설이 있지만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다. 정자에 남아있는 청나라풍의 문살 문양과 평석교(平石橋)의 형태 등을 통해 건축 당시 이국 취향의 정자가 주었던 독특한 아름다움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또한 바닥을 나무로 마감하는 한국의 전통 정자와는 달리 화강암으로 바닥을 마감한 점은 건축적으로 매우 특이하다 하겠다.
자료 : http://www.seoulmuseum.org/ 서울미술관(부암동)
사진처럼 어느 눈오는 날
한번쯤 들러 보고 싶다는 생각....
초보산꾼
'답사기 > 서울시내 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보산꾼 여행이야기 : 무계정사 (0) | 2015.05.22 |
---|---|
초보산꾼 여행이야기 : 현진건 집터 (부암동) (0) | 2015.05.22 |
초보산꾼 여행 이야기 : 정순왕후의 길 따라 걷기 (0) | 2014.12.22 |
초보산꾼과 함께 걷는 곳 : 영도교(영미교)와 청계천 - 정순왕후와 단종의 이별다리 (0) | 2014.12.08 |
초보산꾼과 함께 걷는 곳 - 동묘 벼룩시장과 여인 시장터 : 삶의 현장을 느끼며 걷다 (0) | 2014.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