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의 여행이야기 : 무계원武溪園(부암동)
창의문로5가길 2 서울 종로구 부암동 315-3 부암동 동사무소에서 50m 14.03월 개원
답사일 : 2015년 5월 30일
누구랑 : 3450온누리 산우님들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2462 에 있습니다
다음지도 : 무계원, 무계정사(안평대군 이용집터), 반계 윤웅열 별장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7018, 7016, 1711번 버스를 이용 자하문터널 입구에서 하차
자하문터널 입구 도착
횡단보도를 건너에 서울미술관 건물이 보인다
서울미술관을 지나 터널 옆 도로를 따라 올라오다 바라 본 북악산
부암동 주민센터가 보인다
동사무소 직전 골목으로 들어가면 삼거리에서 좌측 자하미술관 이정표 방향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부암돌 골목길이 시작된다
골목길로 조금 들어오면 우측으로 무계원이 보인다
오진암과 무계원武溪園
시장논리에 따라 2010년 이곳 안평대군의 무계정사가 있었던 자리에 주차장을 만들려고 하자 부암동 주민과 문화계 인사들이 앞장서서 반대하고
때마침 종로구 익선동의 서울시등록 제1호 음식점인 오진암이 강원도로 팔려가고 그 부지에 관광호텔 신축으로 헐리게 되자
종로구에서 이곳으로 이축하자는 당시 구청장의 이색적인 제안으로 다시 살아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상업용 도시한옥 건축이면서도 건축미가 뛰어났던 오진암의 대문과 지붕 기와등 건축 재료들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주차장이 들어서 황량할 뻔 했던 이곳이 이렇게 멋진 한옥건물로 바뀐 눈물어린 과정을 밟은 한옥인 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운데가 안채, 좌측이 행랑채, 우측이 사랑채이다
'오진암'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 3대요정인 삼청각, 대원각과 함께 유명한 한정식집이자
7·4 공동성명을 준비하며 남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회의 장소로 널리 알려진 장소이다.
그럼 군사정권 전에는 누구의 집이었길래 이렇게 전통한옥으로써 귀한 대접을 받게 된 것일까
안채 - 화각장 보유자 이신 이재만 선생님의 화각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었다
안채 내부 - 방을 빌리는데 2시간 기준 8만원에서 3만원이란다 - 위치에 따라서
사랑채 - 2시간 기준 대여료가 10만원에서 7만원
행랑채 - 역시 여기도 대여료가 있다
오진암은 본래 조선 후기 서양화가이며 조선 시대 마지막 영정 화가였던 이병직 선생의 집이였는데
이병직선생은 국보급 문화재를 소장하며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던 내시가문의 양자로 들어가 자연스럽게 내시가 되었으나
시대가 바뀌어 내시제가 폐지되자 19살 때부터 당대의 화가였던 김규진에게 그림과 서예를 배웠고
1950년대에는 원로로 국전 서예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했던 인물이였으며
우리나라 교육에도 많은 투자로 공로를 세운 문화인이었다고 한다.
뒷마당
고건축에 부채의 역활을 하고 있는 에어컨은 살짝 가리는 센스
장독대가 옛모습 그대로 자리하고 있어 정감을 준다
뒷마당
뒷마당에서 앞마당으로 넘어 오면서 마지막으로 담아 본다
'무계정사'터는 조선 초기 세종 때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 이용이 꿈에 본 무릉도원과 비슷한 장소라고 한다.
안평대군은 이를 화가인 안견에게 이야기를 했고 안견은 3일 만에 ‘몽유도원도(夢遊桃園圖)’를 그렸다.
그리고 안평대군은 이곳에 무계정사를 세워 글을 읽고 활쏘기를 했다고 한다
무계정사터는 안평대군 이용집터에서 자세히 만납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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