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여행이야기 : 수성동계곡(水聲洞)과 기린교 (서울시 기념물 31호 문화재)
답사일 : 2013년 01월 05일
누구랑 : 광민, 알콩, 그리고 초보산꾼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2462 에 있습니다
수성계곡에 있는 청계천 발원지
최장 발원지는 이미 창의문(자하문)에서 보았고 역사적 발원지는 이곳이라 추정되는데,
잔(盞)을 띄울만한 세류(細流)를 발원지로 본다면 이 초보산꾼이 보기에는 석굴암 위에 있던 인왕샘이 더 정확한 발원샘이 되지 않을까?
아마도 이 곳을 공원화 하면서 공원 가장 윗부분인 이 곳을 발원지로 하지 않았을까? 어디까지나 초보산꾼 생각 ^^^^
인왕산 물줄기는 크게 수성동과 옥류동으로 나뉘어 흘렀는데 이 물줄기가 기린교에서 합쳐져서 청계천으로 흘렀다.
오랜 세월이 흘러 옥같이 맑게 흐르던 '옥류동 계곡'은 복개돼 주택가로 변했지만 수성동 계곡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더 내려오면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돌다리인 기린교
수성동(水聲洞)은 조선시대 역사지리서인 '동국여지비고' '한경지략' 등에 '명승지'로 소개될 만큼 옛부터 사랑받던 계곡
자하문터널위에 각자되어 있는 인왕산 백운동천(白雲洞川)에서 흘러 내려와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 수성동계곡이다.
수성동계곡은 '물소리가 유명한 계곡' 이라 하여 물소리가 크고 맑아 동네 이름이 조선시대에 수성동(水聲洞)으로 불렸다.
수성동의 '동(洞)'은 '골짜기 또는 계곡' 이라는 의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인왕산을 가리고 주변경관을 훼손하고 안전문제까지 우려되는 1971년 지어진 옥인 아파트를 철거하고 단순녹지를 조성할려 했다가
아파트 철거 과정에서 겸재 정선의 그림에도 등장하고 통돌로 만든 제일 긴 다리로 교량사적 가치가 높고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원위치에 원형보존된 돌다리가 발견되면서 수성동 계곡의 가치가 재발견되어
자료 : 초보산꾼
겸재 정선이 그린 백악산과 인왕산 아래 장동(壯洞) 일대 풍경을 8폭의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 중 수성동 속 경관을 토대로 복원하여
2010년에 서울시 기념물 31호 문화재로 지정되어 2012년 7월11일 개방되었다고 한다겸재 정선은 중국풍 일색의 풍경화에서 벗어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라는 우리 고유의 화풍(畵風)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수성동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모정.
수성동 계곡에는 사각 형태의 전통정자 형식인 '사모정'이 위치해 있어 옛 선비문화의 간소함이 묻어난다.
마을로 내려오면 마을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현 옥인아파트 일대는 조선시대 수성동(水聲洞)으로, 조선시대 역사지리서인 <동국여지비고>, <한경지략> 등에 '명승지'로 소개되고,
겸재 정선의 <수성동> 회화에도 등장하며, 당시의 풍경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므로 '전통적 경승지'로서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이 일대가 조선후기 중인층을 중심으로 한 위항문학(委巷文學)의 주 무대였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의 집 '비해당(게으름 피지 않는 집)’이 옥류동 골짜기 옆 수성동에 있었고,
안견이 '몽유도원도’를 탄생시킨 꿈도 아마 이 근처에서 꾸었을 것이다.
또한 겸재 정선도 이 골짜기 아랫동네에 살았는데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인왕산제색도’는 이 근처 풍경을 그린 진경산수화의 정수다.
자료 : 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128503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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