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이 되고서야 그간 걸었던 길이 얼마나 고마운 건지
15.01.10 대간11구간 용문산 구간
용문산에 가까워지면서 아무리 산이 낮은 중화지구라지만 700이 넘어가니 정상은 설원을 이루고 있었다
사실 눈길을 걷는 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물론 아이젠 등 겨울 기본 장비를 갖추고 산행하기 때문에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세상사 그렇듯 언제나 장비를 갖출 수는 없고
때론 엉금엉금 기면서
그래도 걸어야 하기에 걷는 경우도 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힘들이지 않고 걸었던 길인데도
눈길이 되고서야
그간 걸었던 길이 얼마나 고마운 건지
이제야 깨닫는 것이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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