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의 역할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대간11구간 용문산 구간 15.01.101
추풍령의 시설물들
옛날 옛적 이야기를 꺼내들면
큰형님 문경새재에 가려
명함도 내밀지 못했던 추풍령고개
하지만 세상은 변해
고속도로가 뚫리고 철도가 놓이면서
일거에 문경새재를 물리치고
영남대로의 맏형역활을 자처하더니
이제는 추풍령고개가 무서워 넘지 못해 샛길이었던 궤방령에
최고속열차가 다니면서
갑자기 또 조용해지고
유일하게 통행금지 시절에도
통행금지가 없었던 경북쪽 추풍령고개의 노랫소리가
그저 지나가는 바람에 들릴뿐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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