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에 그대로 들어 누우면 훌륭한 나의 자화상
15.01.24 대간12차 백학산 구간
3450온누리산악회 백두대간팀이 남긴 흔적들
자연이 주는 선물인 순백의 설원이
꼭 이 세상을
가리기 위한 것 뿐 일까?
우리는 설원을 걷다보면
하얀 백지위에
뭔가 그림을 남기고픈 유혹을 느낄 때가 많다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서
맘속에 담아둔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아님 그것도 싫으면
그대로 들어 누우면
훌륭한 나의 자화상이 된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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