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하늘이 준 어둠이 걷히고 우리가 맞이하는 오늘 아침 여명

산중산담 2015. 11. 29. 19:39

하늘이 준 어둠이 걷히고 우리가 맞이하는 오늘 아침

15.01.24   대간12차  백학산 구간

 

 

 

상주시 내서면의 아침

 

새해 첫 산행에서 보지 못했던 일출의 아쉬움을 달래 듯

오늘의 최고봉 백학산에 오르고서야

여명을 보여준다

 

이렇게 하루를 정리하라고

하늘이 준 어둠이 걷히고

우리가 맞이하는 오늘이라는

또 다른 하루의 시작

 

우리들의 생에

다시는 어제라는 시간은 절대 오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허전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가버린 하루,

아니 가버린 하루 동안에 대해 느끼는 아쉬움,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