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준 어둠이 걷히고 우리가 맞이하는 오늘 아침
15.01.24 대간12차 백학산 구간
상주시 내서면의 아침
새해 첫 산행에서 보지 못했던 일출의 아쉬움을 달래 듯
오늘의 최고봉 백학산에 오르고서야
여명을 보여준다
이렇게 하루를 정리하라고
하늘이 준 어둠이 걷히고
우리가 맞이하는 오늘이라는
또 다른 하루의 시작
우리들의 생에
다시는 어제라는 시간은 절대 오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허전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가버린 하루,
아니 가버린 하루 동안에 대해 느끼는 아쉬움,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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