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리면 우린
15.02.17 대간19차 대미산 구간
눈길까지 이어진다 - 18차 대간길에서 초보산꾼의 눈에 대한 얘기가 끝인 줄 알았는데 ...
함박눈이 내리면 우린 피하기 보다는 고개를 들어 얼굴을 내민다
부드러우면서도 차가운 감촉이 주는
오묘한 느낌
거기에 녹으면서
순간 스치는 아쉬움에 잠시 눈을 감아 보지만
또 다시 내려 앉는 함박눈
손을 벌려 가슴까지 내밀고
아예 모두 받으려 하지만
거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내린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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