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강이야기 : 청계천 발원지 - 청계천 소개
자료 : 초보산꾼 "서울 성곽이야기" 중에서...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창의문과 최규식 경무관 동상 사이에 설치되어 있다
서울 종로구는 청계천 발원지로 확인된 종로구 청운동 벽산빌라 뒤편의 약수터 인근에 발원지 표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사실 북한산과 인왕산의 여러 곳을 청계천 발원지로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 약수터의 접근성이 좋고 문헌상으로도 고증이 돼 발원지 표석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표석이 설치되는 곳은 대간첩 작전 도중 순직한 고 최규식 경무관 동상이 있는 종로구 청운동 창의문길 부근이다.
조선시대 문헌 등에 따르면 청계천 발원지는 현재 행정구역상 청운동과 백운동에 속하는 북한산과 인왕산의 하천과 샘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보도내용) 이에 따라 설치 된 듯 하다
하지만 출입금지 구역이라 확인은 불가하다
강의 끝을 하구(河口)라 하는데, 이곳에서 가장 긴 물줄기가 그 강의 최장 발원지이다.
옛 문헌에는 청계천의 발원지를 잠시 후 만나게 될 북악산(청와대 뒤산)의 서쪽계곡(옥인동)으로 알려져 왔으나
지난해 땅이름학회 학술발표회에서 북악산의 동쪽계곡(삼청동)의 물줄기가 약 500m 더 길어 최장 발원지가 바뀌어졌다고 한다.
한때 청계천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었던 옥인동의 수성계곡에 있는 청계천 발원지
아마도 이 곳을 공원화 하면서 공원 가장 윗부분인 이 곳을 발원지로 하지 않았을까?
어디까지나 초보산꾼 생각 ^^^^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인왕산을 가린 옥인 아파트를 철거하고 공원을 만든 곳이 바로 이 곳이다
그러나 최장 발원지는 이미 창의문(자하문)에서 보았고...
역사적 발원지의 정의가 잔(盞)을 띄울만한 세류(細流)를 발원지로 보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초보산꾼이 보기에는
수성동계곡에 있는 이 곳이 아니라
석굴암 위에 있던 인왕샘이 더 정확한 발원샘이 되지 않을까?
석굴암 위 인왕샘
지리에서 보는 최장발원지와 역사적(상징적) 발원지...
학자들 입장에서는 민감한 내용일 것 같다는 생각...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어찌됐든 전문가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밝혀준 내용인만큼
조금만 더 귀를 기울여 관심을 가지는데 만족했으면 하는 맘
부모가 되어 보면 열손가락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한다
수많은 실개천이 모아 모아 큰 강을 이루는데
최장이면 어떻고 최단이면 또 어떤가?
모두 소중한 자식같은 고마운 물 공급원인데...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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