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자료 모음

그 아름다운 남강 3번째 여정을 걷는다. 촉석루에서 정암나루까지

산중산담 2012. 3. 4. 20:20

그 아름다운 남강 3번째 여정을 걷는다. 촉석루에서 정암나루까지

그 아름다운 남강 3번째 여정을 걷는다.

-진주 촉석루에서 의령 정암나루까지-

 

꽃 피는 3월 둘째 주에 넓혀 질대로 남강을 세 번째로 걷습니다. 진주 촉석루에서부터 진주시 지수면을 지나 의령군 의령읍 정암나루까지 이어질 이번 여정은 역사와 인물의 고장을 걷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은 삼성그룹과 현대그룹, 그리고 엘지, 롯데, 두산, 교보생명그룹 등이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李秉喆(1910-1987)과 일제그룹을 일군 구인회가 나고 자란 곳입니다. 구인회는 진주시 지수면에서 태어났고, 이병철은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中橋里의 장내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병철의 집안은 <호암자전湖巖自傳>에 의하면 조부 이홍석李洪錫 때에 이미 가산이 1천섬에 이르렀을 정도로 부유했다고 한다. 이병철은 그의 아버지 이찬우李纘雨로부터 쌀 3백 섬을 사업 자금으로 물려받았고 그것을 밑천으로 일제시대와 8.15 해방그리고 6.25 와 5.16등 역사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오늘의 삼성그룹을 키워냈다.

그가 태어난 의령은 예로부터 ‘편안하게 안녕을 기하면서 살만한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의령을 지나는 남강변에는 솥처럼 생긴 정암鼎岩이라는 바위가 있고 그곳이 그 유명한 정암 나루가 있는 곳이다. 그 바위에서 한 도인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 이곳으로부터 30리 내외에서 국부國富가 두명 나올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지가서地價書에서 흔히 말하는 “명당 앞에 천년을 마르지 않는 물이 있으면 재물도 그와 같이 천년을 쓸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것을 입증하듯 이곳 남강 변에서 두 사람의 국부가 태어났다. 즉 삼성의 이병철과 럭키(엘지의 전신)의 구인회具仁會이다. 이병철의 고향은 정암나루에서 30리쯤 떨어져 있고, 구인회의 고향인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 승산마을 역시 그곳에서 약 30리쯤이 되어서 그들은 보통학교를 함께 다닌 죽마고우이기도 했다.

 

정곡면 소재지인 장내마을에 있는 이병철씨의 생가 뒷산은 마두산馬頭山에서부터 비롯된 용맥이 동 남진해서 종교리에서 멈추었다. 수강 유종근 선생이 풍수지리로 본 이병철의 생가는 다음과 같다.

“대지주위를 보면 일자형一字形의 토형산土形山으로 되어 있고 앞산 역시 토형산과 금형산金形山이 띠를 두른 듯이 펼쳐져 있다. 내당수는 서쪽에서 나와 동쪽으로 흐르고 외당수는 북쪽에서 흘러 남쪽으로 흘러간다. 형국은 추수후 벼를 탈곡해 앞산에 쌓아놓은 탈곡장형脫穀藏形 이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주산의 모양새가 5행 중 문인을 배출한다는 1자 모양의 토土.에 속하는 산이고 앞 산은 노적가리와 곳간을 마련한 토와 금金의 산이 있기 때문에 토생금土生金의 상생相生관계를 이룬 좋은 길지라는 말이다. 특히 남강으로 유입되는 중교리 일대의 정곡천과 월현천의 물이 이병철씨의 집을 감싸고 있어 재물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고 한다.

이병철씨는 이곳에서 태어나 격변기의 한국사회에서 삼성그룹이라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 굴지의 대 그룹을 일구었고 2004년 현재 세계적으로 브랜드가치가 5위에 이른다고 한다. “

 

552년 의령군 유곡면 세우리에서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한 망우당(忘憂堂) 곽재우가 태어났다. 곽재우는 그의 스승이자 영남유학의 거봉인 남명 조식의 외손녀와 혼인을 하고 3서른다섯에 과거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나아가지 않은 채 고향에 돌아와 지냈다. 그의 나이 마흔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집안의 하인 열세 명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그는 집 느티나무에 북을 매달고 치면서 본격적으로 의병을 모았고, 그해 6월 말에는 정암나루 부근 솟대바위에서 왜군과 맞서 싸워 크게 이겼다. 곽재우는 항상 붉은 옷을 입고 싸움에 임했으므로 홍의장군(紅衣將軍)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세운 공을 인정받아 경상좌방어사로 재직하던 곽재우는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창녕의 화왕산성에서 왜구와 맞섰고 그 싸움에서 왜군 수천 명을 무찔렀다. 난이 끝난 뒤에 당쟁에 휘말려 있던 조정에 상소를 올려 어지러운 나라를 바로 잡으려 애썼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정에서는 그 후 여러 차례 벼슬을 내렸지만 곽재우는 “고양이는 쥐만 잡으면 할 일이 없다”며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로 돌아와 지내다가 숨을 거두었다.

남강변에 자리 잡은 아름 났던 나루인 정암나루에 뱃노래 한 토막이 남아 있다.

“정암(鼎岩) 사공아 뱃머리 돌려라

우리 님 오시는데 마중갈까나

아이고데고 … 성화가 났네“

 

남강변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정기를 받으며 봄을 맞게 될 이번 여정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1.일시: 2012년 3월 4일(일요일) 서울 양재역 12번 출구 밤 8시 출발

전주는 금요일 밤 10시 30분 (전주 종합경기장)

2. 어디로 가나요, 남강으로

3, 참가비:12만원

4, 답사지“ 구인회 생가, 이병철 생가, 정암나루 등

5. 안내 도반: 신정일(낙동강, 신 택리지 경상도)의 저자

6,참가비는 (국민은행 754801-01-479097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로 참가비 입금

7,처음 참가자는 주민번호를 (010. 0000. 0000. 문자) 우리 땅 걷기 전화(010. 9144. 2564)로 알려 주십시오.

참가 신청 입금 후 취소 시 환불 규정

1, 행사일로 부터 5일전 까지 취소 시: 은행 수수료를 공제 후 전액 환불합니다.

2, 행사일 4일전부터 2일전까지 : 참가비 50%를 공제후 환불 합니다.

3, 행사일 2일전부터 당일까지 취소 시(미 참가 포함); 환불액 없습니다.

위와 같이 행사 참여 취소 시 행사비 환불을 명심하시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회비를 입금하시고 대기자로 기다리셨다가 참여를 못하시는 회원님들의 불편함을 없게

하고자 함이오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