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또 가도, 또 가고 싶었던 마음속에 담아둔 곳 지리산
대간길 지리산 두번째 마치며 14.06.14
지리산은 역사를 떠나서라도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가 마음속에 고향을 언제나 곁에 두고 있듯이 고향같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 바로 지리산이다
넉넉한 고향 품같은 모숩으로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떄문에 언제든지 달려 갈 수 있는 것이다
오느 산골짜기 산등선에 올라가도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 같은 넉넉함이 넘처나기에
지리산에 한번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지리산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마음 한켠에 항상 존재하고 있는 지리산의 그늘은
힘들거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 "아! 지리산이나 한번 가보고 싶다"
나도 모르게 한마디 해놓고 아! 이게 바로 지리산의 힘이구나...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제 깊어만 가고 있는 여름 길목에서 찾은 지리산
천왕봉세서 하늘로 올라가는 기둥인 천주에 우리의 뜻을 고했듯이
노고단에서 할미신인 마고신에게 3450온누리 산악회 백두대간 5기팀의 출정을
반야봉에 떠오르는 일출에 맞춰 고했으니
대간팀의 여정에 아마도 지리산의 보살핌이 진고개까지 계속되리라 희망을 걸어 봅니다.
또 두번에 걸처 함께 지리산 산행을 해주신 산우님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언제나 혼자서 걸었던 지리산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심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옆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때로는 뒤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지리산
이런 지리산이 준 큰 가르침을 대간이 끝나는 날 까지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도 또 가도, 또 가고 싶었던 마음속에 담아둔 곳으로 떠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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