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구간을 출발하며
14.07.12
너구리가
라면은 몰고 안오고 태풍을 몰고 올라오다가
살짝
비켜가는 것 까지는 좋은데
난데 없는 폭염을 몰고 오는 바람에
그러잖아도
더운 견우직녀달
더욱 잠못드는 밤을 만들어 주는데
원님 덕분에 나팔 분다고
매마른 대지에 오지 않는 비이기에
태풍에
기대를 거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오라는 비는 안오고
폭염만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백두대간 산우님들과 함께 걷는 대간길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더위를 잊고자 길을 떠나 본다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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