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여명의 익지않은 풋풋함

산중산담 2014. 9. 7. 07:54

 

여명의 익지않은 풋풋함

14.01.19  낙동6차       

 

 

 

동해에서 시작되는 여명 -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검마산의 일출

 

 

 

백암산 못지 않은 전망을 선사 하지만

무박산행의 비애?

아직 해가 뜨지 않으니 아무것도 할게 없네

 

하지만

이렇게 새벽공기를 가르며 올라와

 정상에서 맞이하는

여명의 익지않은 풋풋함은

 

어떻게 돈으로 살 수 있을까?

그래서 사람들은

자연의 일상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려 하는가 보다

 

역동적인 일출의 과정속에 감춰진

이런 은은함이

이렇게 살아 있으니

 

그 누군들

이 자연속에 살고 싶지 않겠는가?

다만

안타깝게도 현실만이 있을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싶어도

 사실 

순간 포착이 도와 주지 않으면 쉽지 않다

 

이 짧은 만남은

언제나 밝음이 당연시 되는

자연의 순리에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하니까..

 

 

초 보 산 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