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샘달 2월 떠나는 낙동길
14.02.16 7차 14구간 눈에 밀려 남쪽으로...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번갈아
가며오며
우리 일상까지도 힘들게 하는
시샘달 2월
봄에 잎이 나오기 전에
오는 봄을 시샘하며
찾아오는 잎샘추위가 한달 먼저 기웃거려
이거 겨울 맞아?
산행때마다 느끼게 하더니
이른 봄
꽃이 필 무렵 찾아 온다는 꽃샘추위가
예년과 같은
동장군을 대신하는 바람에
지금 어딜 가나 기침소리가
좀 일찍 찾아와
시샘달을 즐기고 있다
건강은
산에서 지킨다는 신념을 가진 산꾼들이 모여 있는
낙동정맥식구들을
정말 너무 오랫만에 만난다는 사실에
가슴을 진정시키며
사당으로 가볍게 발길을 재촉한다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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