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가 여름의 서막을 알리는 낙동길
14.05.18 주왕산 구간
엊그제 남산을 돌아 나오는데
우연히 보게된 아카시아꽃
아카시아 꽃이 반가우면서도
본격적인 여름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라 생각하니
여름의 무대에서
땀의 잔치를 벌일 것을 생각하니
그렇게 반갑지 만은 않다
하지만
무대에만 오르면
프로정신으로 무장하는
낙동식구들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이제
중산제를 마치고
처음 맞이하는 낙동정맥길
걷고 또 걷다 보면
몰운대에 이르게 될 것이고
그 때 그 시간까지
내게 주어진 숙명 같은 임무
열심히 걷는 것,
그것뿐이지 않을까.
초 보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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