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이상 기옴속에 맞이한 봄, 포항으로 접어들다

산중산담 2014. 9. 7. 14:57

 

이상 기옴속에 맞이한 봄, 포항으로 접어들다

14.04.16  낙동 10구간

 

요즘 날씨를 보면

하루가 다르게 이상기온때문에

온나라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이다

 

봄이 오면

먼저 개나리가 소식을 전하면서

진달래도 덩달아 앞서거니 뒷서거니

 

잠시 뜸을 드리다

활짝 웃으면서 나타나는게 바로

벗꽃인데

 

동시에 피워버리니

정신이 혼미하고 아찔하기 까지 하다.

내눈이 잘못됐나?

 

마음의 준비가 없었으니

벌써 꽃비가 내리는

벗꽃의 향연을

먼발치에서 그렇게 지나가고 만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낙동정맥 식구들을

오랸만에 만나는 설레임으로

사당으로 향한다

 

 

초 보 산 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