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中山談

늦가을 단풍의 단상

산중산담 2014. 10. 3. 18:24

 

늦가을 단풍의 단상

금북11구간 모과울고개 직전

 

 

모과울고개 직전 단풍나무 단지를 만나 단체사진도 남기고

 

생활이 인생의 산물이라면,

여행은 인생의 시詩다 라는 말이 있다

 

가을의 대명사인 단풍을 보면

우리는 여행을 한번 쯤 생각해 보게 된다

 

인생의 산물인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해방되는 자유의 기쁨을 느끼는데

여행의 참 맛이 있다

 

 

 

떨어진 단풍잎은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있는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늦게 피기 시작한 단풍은

아직도 화려함을 간직하고 있지만

잎새 떨어진 나무들 앙상한 가지가

쓸쓸해 보인다

 

말없이 자연에 순응하기 위해

내일을 준비하는 이 들에게서

우리는...

 

말만 많은 인간들에게 無口無言....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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