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열매달 9월에 떠나는 대간길
삼도봉 구간
여름을 마음껏 즐기고
이제는 모든 것을 정리해야 하는
결실의 계절 열매달 9월
오곡백과가 식탁의 주인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선사하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풍성했던 추석 한가위도 바람처럼 지나고
여름내내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맑은 하늘이
보상이라도 할려는 듯
잭빛 하늘로 수놓고
거기에 힌구름 몇조각 그려놓아
마음까지 가을로 떠나는 여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우리 대간 식구들도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잠시 잊었던 대간길을 위해 길을 떠나 본다
초보산꾼
'산행기 > 山中山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가을임을 느끼게 신록도 서서히 빛을 잃어 가고 있다 (0) | 2015.01.08 |
---|---|
자연은 가을 준비하고 있다 (0) | 2015.01.08 |
서서히 기울어 가고있는 신록의 계절 대간길을 마치며 (0) | 2015.01.08 |
가고 오는 것 사이의 경계가 인생이다 (0) | 2015.01.08 |
버려진 땅을 옥토로 바꾼 고냉지 채소 (0) | 2015.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