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정령치에서 바래봉 일대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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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우거진 오월의 첫 토요일인 5월 2일에 지리산의 한 봉우리인 정령치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진 길을 걷습니다.
바래봉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와 용산리, 인월면 중군리, 산내면 내령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남원시 운봉읍 사람들은 산 모양새가 마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의 바리봉인데 음이 변하여 바래봉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백두산에서부터 이어진 백두대간 맥에서 보면 고남산과 노치마을의 수정봉을 지나 평지분수계를 따라 가다가 고리봉에 오르면 동북쪽으로 내려가는 산줄기를 만납니다. 이 산줄기를 따라 계속가면 세걸산, 부운치, 팔령치를 지나 바래봉과 덕두봉으로 이어집니다. 이 산줄기를 중심으로 서쪽은 운봉천과 광천에 합수되어 섬진강으로, 동쪽은 만수천에 합수되어 낙동강의 한 지류인 남강으로 흘러듭니다.
남원 운봉에서 산내면 달궁으로 이어지는 737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가 정령치 휴게소에서 바래봉(1,186.2m)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라 초심자도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산내면과 운봉읍의 큰 산지부 경계이면서 운봉과 남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고, 지리산 전경을 북쪽에서 가장 훌륭하게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손꼽히는 것입니다.
나라 안에서 철쭉이 가장 많이 많이 피는 고산지역으로 5월 하순 철쭉제가 유명하 산 정상 바로 남쪽에 국립종축원 목장초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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