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이 가야하는 그 길,
지구라는 이 작은 행성에서 ‘잠시’ 살다가 가는 인간,
모든 인간에게는 그 자신만이 가야하는 ‘길’이 있다.
그 길을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면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다채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너무 늦게 발견하거나 찾지 못하면 인생이 그만큼
어둡고, 살아가는 것이 팍팍해진다.
자기만을 위해 예정되어 있는 길,
그 길을 찾아 그 길을 걸어가야 하는 이유다.
“기꺼이 이끄는 대로 따라갈 때에는 속박을 느끼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항거하기 시작하고 홀로 멀리 떨어져서 걷기 시작하면,
이때 사람은 비로소 깊이 괴로워지는 것입니다.“
파스칼의 <팡세>에 실린 글이다.
혼자만의 길,
그 길을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이다.
어디 그것뿐인가?
북풍한설北風寒雪 몰아치고
온갖 시련이 거센 풍랑처럼 밀려올 때
그 때 인간은 그 고통 속에서 한 단계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것이다.
아무도 대신 할 수가 없는 그 길을 걸으며
나 자신 속으로 들어가는 것,
좁은 문으로 들어가 철저히 나 자신이 될 때
세상을 알고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것을 알 때 나만이 가야하는 그 길을 찾을 수 있다.
천천히 걸어ㅗ가야 할 그 길을
2016년 11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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