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것도 잃을 것도 없는 이 세상을 사는 법,
한 세상을 다 살고 나서야 아는 게 있다.
물론 모르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다.
이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이 태어나
한 판 잘 놀다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이
돌아간다는 것,
그것을 깨닫는 시간이 대개 너무 늦은 시간이다.
“너의 가장 큰 결함이 뭐냐고 물었지.
너는 손익 계산을 잘 못해.
네가 낸 돈은 크게 생각하고
네가 받은 돈은 적게 생각해“
세네카가 동생에게 한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가혹苛酷하고 남들에게 관대寬大하게 산다.” 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에게 관대하고 타인에게 가혹하다."
그래서 100을 가지고 둘로 나눌 때
내가 49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51을 주어야
공평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게 들어온 것은 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에서 비극이, 속박이, 불화가 시작된다.
내가 잠시 맡았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 마음에 평화와 자유와 사랑이 있다.
모든 사람은
이 우주에서 잠시 살다가 간다.
정말로 잠시 살다가 간다. 그 인생길에서
억겁億劫의 인연으로 만나 살아가는 사람들을
도반道伴이라고 생각하면 지금 만나고 사는
시절 인연들이 얼마나 소중할까?
문득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
그래서 삶은 희망이다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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