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중대성은 예기치 않게 오고 금세 지나가는 것,
<!--[if !supportEmptyParas]--> <!--[endif]-->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존심 하나로 산다는 사람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가 잘 난 맛으로 사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그 일이 있기 때문에
살아간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돈이 많아서 잘 살고,
어떤 사람은 권력이나 명예가 있기 때문에 살아간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것은 세상의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일을 하는 것보다는 이 세상에 유익을 주면서
‘저마다, 자기 멋대로, 사는 삶,’
그런 삶이 우리가 추구하고 격려하면서
살아가야 할 삶이 아닐까?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빼어난 자여, 그대는 가장 위대하고 슬기와 힘으로
가장 이름이 나 있는 나라인 아테네의 시민이면서도,
그래, 재물에 대해서는 되도록 많았으면 하고 관심을 쏟으면서도,
그리고 세상의 평판과 명예에 대해서는 마음을 쓰면서,
지혜와 진리에 관해서 그리고 자신의 영혼이 온전해지게끔
영혼에 관해서 마음을 쓰거나 생각해보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하지 않는가?”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러나 세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의 영혼이 온전해지는 그런 삶을 살고자 하는
맑은 영혼을 지닌 사람은 그다지 없고,
돈과, 명예, 그리고 권력을
추구하며 사는 그런 단순한 삶을 원하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그것들은 영원한가?
생성이 있으면 소멸이 있다.
그것도 오래지 않은 나날, 바로 그 앞에,
그래서 세네카의 말은 맞는 말이면서도 슬프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런데, 과거를 망각하고 현재를 가벼이 여기며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의 삶은 매우 짧고 불안하다.
삶의 종말에 이르러서야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이
오랫동안 바쁘게 지냈다는 것을 깨닫지만,
가엾게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세네카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실린 글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지나가버리는 것, 그것도 내가 미리 예감하지 못했을 때,
그게 문제다.
삶의 중대성은 항상 예기치 않게 오고 금세 사라져 버리는 것,
그걸 아는 데 너무 오랜 나날을 보냈으니,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7년 5월 23일 화요일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박한 것에 만족하며 내 뜻대로 산다. (0) | 2017.07.24 |
---|---|
욕심이 많을 수록 자유는 없다. (0) | 2017.07.24 |
불가능한 꿈을 꾸다가 꿈속에서 생을 마감하자. (0) | 2017.07.24 |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 (0) | 2017.07.24 |
사람의 재주가 서로 큰 차이가 있는가. 없는가? (0) | 2017.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