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행복과 불행의 간격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산중산담 2017. 7. 24. 16:23

 

행복과 불행의 간격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행복과 불행의 간격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누군가는 백지 장 하나 차이라고도 하고,

하늘과 땅과 같이 무한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차이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이 순간순간 변하기 때문이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지금이라면

지금을 지난 순간 과거가 되는 그 우주순환의 이치가

행복과 불행의 간격을 가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우리 정신의 경계선은 늘 유동하며, 그래서 말하자면

여러 정신들은 서로의 내면 깊숙이 흘러 들어갈 수 있으며,

단일한 정신, 단일한 활력을 창조하거나 드러낼 수 있다.”

예이츠의 말인데,

정신의 경계선이 항상 유동적이라는 말,

그것이 인간 정신을 상승하게도 하고

하강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깡디드가 마르땡을 돌아보며 말했다

당신은 그 늙은 양반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사물에 다하여 아주 초월한 입장에서 관조觀照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마르땡이 말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가 지닌 모든 사물관은 오히려 사유思惟하는 것 자체를 지겹게 여기고 있는 것만 같아요. 일찍이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가장 좋은 위는 모든 음식물을 폐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사물을 비평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결점을 찾아내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깡디드가 이렇게 묻자 마르땡이 되물었다.

그렇다면 기쁨이 없는 곳에 기쁨이 있다는 말입니까?”

깡디드가 대답했다.

그렇지요. 바로 그 점이란 말입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기쁨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슬픔이 있는 곳에 슬픔이 없을 수도 있다.

이 세상을 사는 것이 항상 심연 깊숙이 드리운 밧줄을 타는 것과 같이

위험하기도 하고, 그래서 삶이 아슬아슬한 것이

인간을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부처도 말했지 않은가?

인간의 삶은 정신과 육체가 끊임없이 변해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어차피 내가 원하지 않아도 변하고 또 변하는 세상 속에서

너무 계산하지 말고, 살아갈 것,

그렇게 살고자 하지만 그것도 역시 쉽지 않다.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게 항상 문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7620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