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가기가 힘든 길, 그러나 가야 할 길,
“특수한 것에서 일반적인 것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인 것에서 특수한 길에 이르는 길은 없다.”
역사학자 랑케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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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해 가야만 길은 아름다운 것이다.” 생텍쥐페리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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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가까운데 있는데 먼데서 찾고,
일은 쉬운데 있는데 어려운데서 찾는다.” 맹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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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펜에 이르는 길은
머리에서 혀에 이르는 길보다 훨씬 더 길고 힘든 법이지요.
도중에서 잃는 것도 많아요.” 프란츠 카프카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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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을 <길의 날>이라고 정하고서 13 년째를 맞는 날
새벽이 일어나 길의 날과 나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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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들이 그렇다. 그냥 하긴 하는데, 더 이상의 발전도 없고,
그 자리를 맴돌고 있을 때가 더 많다.
내가 가는 길은 니체가 말한 그대로
“북극의 얼음과 죽음의 저편 언저리에 있는 히페르보레이(Hyperboei)”인가“
아니면 모차르트의 말과 같이
“나의 인생이란, 처음은 현란한 불꽃, 마지막은 캄캄함 어둠,”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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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희망 하나를 가슴 속에 품고,
그리고 버리지 않고
살았다.
“저 모퉁이 돌아가면 무엇이 펼쳐질까,
어떤 풍경 어떤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 설렘이, 그리움이 나를 이만큼이나마 끌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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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걷는 데는 도통했을 것이라고 여기는데,
내가 ‘길의 달인’ 이라고 남들이 말하는 나에게
가장 걷기 힘든 길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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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속으로 난 길이다.
제아무리 험난한 길도 다 갈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속으로 걷는 길은 쉽지 않다.
그래도 가장 걷고 싶은 길, 가야 할 길,
걸어야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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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걸어가야 할 길,
사람의 마음속을 거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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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1일 13번째 맞는 <길의 날, 길 문화 축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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