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4

세상에서 가장 가기가 힘든 길, 그러나 가야 할 길,

산중산담 2017. 11. 22. 14:23

 

세상에서 가장 가기가 힘든 길, 그러나 가야 할 길,

 

특수한 것에서 일반적인 것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인 것에서 특수한 길에 이르는 길은 없다.”

역사학자 랑케의 글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바다를 향해 가야만 길은 아름다운 것이다.” 생텍쥐페리의 글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길은 가까운데 있는데 먼데서 찾고,

일은 쉬운데 있는데 어려운데서 찾는다.” 맹자의 말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머리에서 펜에 이르는 길은

머리에서 혀에 이르는 길보다 훨씬 더 길고 힘든 법이지요.

도중에서 잃는 것도 많아요.” 프란츠 카프카의 글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1111일을 <길의 날>이라고 정하고서 13 년째를 맞는 날

새벽이 일어나 길의 날과 나를 생각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내가 하는 일들이 그렇다. 그냥 하긴 하는데, 더 이상의 발전도 없고,

그 자리를 맴돌고 있을 때가 더 많다.

내가 가는 길은 니체가 말한 그대로

북극의 얼음과 죽음의 저편 언저리에 있는 히페르보레이(Hyperboei)”인가

아니면 모차르트의 말과 같이

나의 인생이란, 처음은 현란한 불꽃, 마지막은 캄캄함 어둠,” 일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래도 나는 희망 하나를 가슴 속에 품고,

그리고 버리지 않고

살았다.

저 모퉁이 돌아가면 무엇이 펼쳐질까,

어떤 풍경 어떤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 설렘이, 그리움이 나를 이만큼이나마 끌어온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남들이 걷는 데는 도통했을 것이라고 여기는데,

내가 길의 달인이라고 남들이 말하는 나에게

가장 걷기 힘든 길은 어디일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사람의 마음속으로 난 길이다.

제아무리 험난한 길도 다 갈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속으로 걷는 길은 쉽지 않다.

그래도 가장 걷고 싶은 길, 가야 할 길,

걸어야 할 길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걸어가야 할 길,

사람의 마음속을 거니는 길,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7111113번째 맞는 <길의 날, 길 문화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