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님 글 모음15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가야 하는 이유,

산중산담 2017. 11. 23. 12:51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가야 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나는 모험을 사랑한다.’고 말은 잘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모험을 해야 하는 순간, 그 모험을 포기하고자 한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이대로, 이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이대로, 지금 이 순간을 살면 되는 데,

굳이 내가 이 평온을 박차고 나가서 얻을 것이

그 무엇이겠는가? 하고 생각하면

그 모험에 온 몸을 맡기고 싶은 생각이 봄 눈 녹듯 저절로 사라진다.

특히 젊은 시절에는 가능한데, 30대를 넘어서고

40대에 접어들고 50대에 들어서면

그것은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매일 매일 꿈꾸고 모래사장에 쌓는 모래성 같은 그 꿈들,

그 꿈이 태어나고 소멸되는 그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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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것이 운명처럼 다가오면

가능한데, 알고는 섣불리 나방이 불속에 뛰어들 듯

뛰어들지 못하는 나약함과 망설임, 그런 것들 때문에

사람들은 진정한 모험을 해보지도 못하고

인생에 막을 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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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단 한 번 밖에 못 사는 삶,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끊이지 않을 때,

그런 때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 때, 살아갈 날을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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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라면 누구나 거리 밖의 세상을 그리워하고,

한 번쯤 그곳을 향한 모험을 꿈꾼다.

그러나 모험은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요구한다.

모험을 떠나기 위해선 우선 거리의 모든 것들을.

손에 익은 가구들과 따뜻한 잠자리와 낯익은 얼굴들과,

저녁 식사 후의 텔레비전 시청을 버려야 한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모험을 꿈꾸지만 ,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모험을 떠난다.

그것은 아주 용기 있는 사람들에게만 열려져 있는 것이다.

그런 모험이란 원하는 것을 차지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거는 도박과 다른 것이 아니다.

그래서 떠나온 소수의 사람들조차도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어야 한다.

그 불안은 때론 견딜 수 없이 괴로운 것이지만,

또한 그것이야말로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순간순간 살아나게 만드는 것이다.”

류가미의 <아름다운 날>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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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단 하나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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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단 한 번 이 세상에 태어나면 두 번 태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그 다음에 영원한 시간을 통틀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항상 제때를 놓치고 일을 뒤로 미루며

단 한 번도 미래의 주인이 되지는 못한다.

주저하는 동안 삶은 흘러가버리고,

우리들 모두는 바쁘게 일만 하다가 죽어간다.“

에피쿠로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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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일만 하다가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주어진 환경에서라도 내 의지대로 한 번 소신껏 살다가

돌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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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방법 중 당신은 어떤 삶을 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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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향해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해 살다가 가는 삶,

내가 나에게, 그대에게 권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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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1.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