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낸사람
- 길위의 인문학 우리땅걷기 운영자 <hwang-sji@hanmail.net> 보낸날짜 : 17.07.19 02:09 주소추가수신차단
만족할 줄 아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인데.
만족할 줄 아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인데. <!--[if !supportEmptyParas]--> <!--[endif]--> 사람의 마음을 두고 매 순간 이렇게 저렇게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고 말한다. 금세 행복한 듯싶다가도 금세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마음, 그렇게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른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그리워하면서 두리번거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런 사람의 마음을 두고 ‘산에 가면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에 가면 산을 그리워한다.‘고 이야기 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산에 있는 사람은 들을 말하고 들에 있는 사람은 산을 말한다. 산이 좋다. 들이 좋다. 말하지 마라. 그 어디나 마음 두기 달렸다네.“ 정일흥丁日興이라는 사람의 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렇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는데, 그 마음이 촌각을 다투고 변하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언제 어느 때 인간은 스스로 만족하고 스스로 마음에 평정을 느끼게 될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인생에 있어 만족할 때를 기다린다면, 어느 때에야 만족하겠는가? 아직 늙지 않았을 때 유유자적 한적閑寂하다면 바로 이것이 한적한 것이다.” <취고당검소>의 한 대목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인생에 있어 한적이 가장 좋다고들 말은 잘하지만, 그 한적을 마음과 몸으로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그래서 이리저리 헤매면서 내일, 그 내일을 기다리다가 그 내일엔 묘지로 가는 것이 거의 모든 사람들의 생이다. 내일, 내일이 바로 날이 밝으면 내일인데,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7년 7월 19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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