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정맥 산행기

錦南湖南正脈 4차(2004년, 사진 無) 마이산은 어디서 봐도 생명이 넘치고 있었다.

산중산담 2011. 12. 3. 22:38

 

錦南湖南正脈 4구간 나홀로 산행기  (북진)

 

 

 

일시 :  2004.12.14 (화) 맑음

 

 

산행코스 : (숫자는 산행거리)

 

    오룡리    2.2  600봉  4.0  부귀산  4.0  강정골재  4  암마이산 (총14.2km)

 

 

 

산행시간 : 총 약 6시간35분

 

    10:20  26번국도           11:15 600봉             11:32 질매재 직전봉          11:55 우무실재 직전봉

    12:20  부귀산 직전봉     12:55 부귀산(806.4)   13:37 자주공원 갈림길       14:44 강정골재

    15:43  532봉 직전봉      15:55 북부 주차장 갈림길                                16:02 제 2쉼터

    16:08 봉두동                16:23  탑사              16:37 화엄굴 입구            16:55 북부 주차장

 

 

 

 

 

 

 

오늘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늦게 출발을 하게 되었다.

08:20분 진안행 버스를 타고 진안에 도착하니 부귀행 버스가 09:50분이다.  

차 시간표 만을 보아서는 알 수가 없게 되어 있어 할 수 없이 오룡리 첫차가 몇시냐고 물으니 07:30분 부귀 모래재란다. 

부귀 봉곡행 버스를 타고 오룡리 마을까지 가지않고 미리 파악한 가정재 부근에서 내려

잠시 걸어가니 절개지가 나오면서 반대편에는 통신탑이 서있다. 절개지 직전에 공터와 이동식 화장실까지 있다.  

 

절개지위를 보니 리본이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돌아갈까 하다 그대로 절개지를 오르는데 생각보다 미끄럽고 가파르다.

제1봉에 오르는데 길이 희미하고 돌 밭을 건너고 철조망을 건너고 또 건너 올라오니(10:30) 공터에서 올라온 듯한 표지기가 보인다.

5분후 제2봉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오룡마을이 정겹게 느껴지고 오룡지(지도에는 표기안됨)로 이어지는 길이 뚜렷이 보인다.

644봉과 베대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함께한다. 마르금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제3봉후 고도를 약간 낮춰 왼쪽으로 이어지는데 부귀산이 아름다운 모습을 너무 빨리 보여 줄 수 없다며 머리만을 살짝 비쳐준다.

오룡지를 계속 감싸 돌고 오솔길이 이어진다. 가정고개 직전봉에서 가정마을로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왼쪽으로 90도 바꿔 돌아오다 삼거리에서 표지기가 어지럽게 붙어 있지만 계속 내려와야 한다.

 

가정고개를 건너(11:00) 제1봉에 오르니 신당급지와 신리 마을이 잘 보이고 2개의 봉우리를  더 넘으니(11:15)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데 삼각점이 없다. 

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봉우리가 더 높은 것을 보니 600봉은 그 봉우리인 것 같다.

이제 부귀산을 정면에 대하고 마이산도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고 멀리에는 연석산과 운장산이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능선은 계속 이어지고 질매재 직전봉 조금 못 미쳐 샛길은 이어지지만 봉에 오르니(11:32)

이제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났던 오룡지와의 인연을 644봉과 배대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넘기고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이어지며 고도를 낮춘다.  사람은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만큼 첫 만남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번 산행에 첫 만남을 시작했던 오룡지를 뒤로하고

고도를 낮추고 오름을 반복하니 우무실재 직전봉에 오른다(11:55)

 

이제 부귀산이 고생했다고 아름다운 모습을 손에 잡힐 듯 앞에 보여 주지만 능선을 보니

오른편의 정곡재를 감싸고 한참을 돌아가야 하니 그리 쉬울 것 같지는 않다.

우측으로 부귀산을 바라보며 우무실재를 지나 제1봉에 도착하니(12:11) 왼쪽으로 부귀산 직전봉이 기다리고 있다.

고도를 낮추며 진행하니부귀산 직전봉이다(12:20)

손사치와 둔남치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왼쪽으로 대곡 마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정곡재와 연장저수지가 보인다.

 

봉우리 하나를 살짝 넘으니 부귀산이 우뚝 서있다.

이제 힘겨운 나와의 싸움이 시작되고 오르고 또 오르니 암벽이 보이고 암벽 아래로 길은 이어지고 휘어 감아 도니

로프와 함께 오르니 묘지 2기 자리하고 있는 부귀산이다.(12:55)

전북 산 사랑회에서 세운 이정표에 806.4봉이라 쓰여있다. 삼각점도 보인다.

 

직전봉에서 시작된 나와의 싸움에 지쳐 빨리 뱃속을 채우라고 날리다.

다시 전망이 좋은 넓은 바위로 내려와 자리를 잡으니 너무 날씨가 좋아 모악산이 멀리서 반갑다고 손짓한다.

높이 올라간 새가 멀리 볼 수 있듯이 봉우리가 높으니 모악산 경각산 만덕산 주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눈을 더 돌리면 연석산 운장산 구봉산도 보이고 반대편으로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도 보인다.

진안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도 덕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보인다.

물론 정면에 마이산도 덕태산 줄기를 벼개삼아 자리하고 있다.

도로를 달리면서 보는 모습도 경이롭지만 높은 곳에서 봐도 역시 생명의 꿈틀 거림을 느끼게 된다. 

 

아내가 담아 준 커피의 온기가 지금까지 느껴지고 향기도 여전하다.

묘지2기를 지나 조금 후 묘지가 보일때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마이산을 정면으로 보면서 계속 하산 길은 시작되는데 부귀면과의 인연은 끝난다.

진안읍으로 들아서며 절골마을 갈림길(1.4km)이 나온다(10:37).

 

자주공원 방향으로 이어지고 봉우리에서 허리를 감싸고 돌아 나오니 오른쪽으로 벌목지 능선이 보이는데

한쪽 면만 벌목되어 나무들이 진군 나팔 소리를 기다리는 병정 모습 같다. 사이계곡에 개실마을이 보인다.

그것도 잠시 마루금은 왼쪽으로 이어지며 소나무숲이 이어져 솔잎을 밟아 가는 느낌도 색다르다.   

잠시 진행하니 진안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잠시 올라 삼거리가 나오는데 표지기가 없다. 이럴 때는 봉우리로 올라야 한다.

봉을 넘어 묘지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바뀐다.(1:16)

 

바로 오른쪽에 미곡 소류지가 보이고 이제 마이산 봉우리도 뚜렷하다.

한동안 잡목 구간이 이어지고 오솔길을 약간 올라 왼쪽으로 이어지며 고도를 낮추니 마이 종합 학습장이 보인다.

바로 집단 묘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시멘트 포장 삼거리에서 학습관 왼쪽 계단길로 이어져 오르면 왼쪽으로 전망대가 나오는데 반대 방향으로 마루금은 이어진다.

임도에서 바로 왼쪽으로 바뀌면서 도로가 보인다. 강정골재(활인동치)이다.(14:44) 

 

버섯농장 옆을 따라 내려와 절개지위를 왼쪽으로 돌아 모텔단지 방향으로 내려와 길을 건어야 한다.

절개지위를 내려올때 길이 따로 없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도로를 넘어 봉우리를 향해 올라가는데 경찰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조금만 늦게 건넜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중학교 시절에 호남고속로도가 개통되었는데 등교길에 길이 미끄러우면 자주 고속도로 위를 걷게 되는데

이떄 만난 경찰차들은 머리만 내밀고 고함만 지르고 가지만,

노란조끼를 입으신 도로공사 직원들은 끝까지 쫓아와 잡혀서 학교에서 벌을서던 기억이 새롭다.

 

절개지 정상 직전 옆으로 표지기가 달려 있지만 조금 힘이 들어도 절개지 정상에서 이어가는 것이 재대로 된 산행이 아닐까.

능선을 이어가다 첫 사거리를 만난다(15:03).

이떄부터 마을이 가까운 관계로 샛길이 몇 번 나오지만 표지기를 따르다 보면 공터가 나오고,

공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이어지며 계속 직진하면 벌목지가 나오고 ,

벌목지를지나 벌목을 위한 임도인 듯 바퀴 자국이 확연하다.

잡목지를 지나 다시 벌목지를 따라 올라 오른쪽의 봉으로 오르게 된다.  

왼쪽으로 머리 위에 무거운 큼직한 바위를 이고 있는 바위산의 모습이 옛날 우리 어머님들이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장을 보러 가시며 힘들어 하시던 모습이 선하고 멀리 전망대 바위(비룡대)가 보인다.

 

오랜만에 봉에올라(15:25) 북부 주차장을 보면서 이어가니 532봉 직전봉에 도착한다(15:43).

힘들게 바위를 이고 있는 봉을 옆에 보면서 암벽에 서서 잠시 휴식을 취하니 멀리 26번 도로가 전주를 향해 계속 이어가고,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다리 건설을 위한 기초공사가 한창이고 부귀산이 이제는 멀어져 버렸다.

 

오른쪽으로 정각을 이고 있는 비룡대를 지나 고금당,광대봉으로 이어지는 마이산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수마이산의 모습이 오히려 말발굽의 형상이다. 

암벽 약간 아래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고도를 낮추니 북부 주차장 갈림길이다(15:55).

오늘쪽길 비룡대쪽 등산로이고 탑사의 방향으로 이어진다.

잠시 후 제2쉼터에 도착하니(16:02)  남부 주차장과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암마이산만 보이고 멀리 진안 성수산의 모습이 뚜렷하다. 시루봉과 덕태산 능선도 보인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봉두봉(40)에 도착한다.(16:08)  헬기장과 삼각점도 보이는데 삼각점에 동서남북 표시가 인상적이다. 

잠시 내려오니 수마이봉과 암마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등산로 폐쇄 안내판이 눈에 띈다.

 

2014년까지 10년간이라고 하니 재발 몇 년이 더 걸려도 좋으니 제대로 보전되기를 빌면서 탑사로 내려온다(16:37). 

은수사에서 가장 북쪽에 자생한다는 줄사철 나무 안내문을 잠시 읽고 화엄굴 입구에 도착하니 16:37뷴이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확인하지 못하여 도움이 될 만한 산행기에서 퍼온 글로 대신한다.

(수마이봉은 오를 수 없고 암마이봉은 밧줄을 잡고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한다.

안부에서 은수사 쪽 계단길로 잠시 내려가면 은수사 앞마당에 닿는다.

여기서 절 오른쪽 샘터위 산신제단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숫 마이봉 밑둥을 타고 날등으로 올라 서는데 경사가 만만치가 않다.

숫마이봉 등릉에 올라선 후로는 순한 내리막 길이 이어지며 415봉을 잠시 올라섰다. 왼쪽으로 내려간다.)

 

 

 

교통편

전주 : 진안  06:00 ~  3.300원

진안 : 부귀 07:30 (부귀 모래재)   09:50 (부귀,봉곡) 오룡리 하차 1.050원

진안 : 북부 마이산 07:30 ~    북부마이산 - 진안 16:50,17:30,18:10 800원

                                        남부마이산 - 진안 19:00 막차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