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南湖南正脈 5차 나홀로 산행기
일시 : 2055.01.17
산행코스(숫자는 산행거리)
월상리 - 6.2 - 만덕산 삼거리 - 2.5 - 곰재 - 4.7 - 모래재 - 0.5 - 주화산 - 1.0 - 641봉 -
3.5 - 오룡동앞 국도 ( 호남정맥 12.3km, 만덕산 6.2km)
산행시간 : 총 약 9시간 15분
08:05 月上里 09:19 萬德山 삼거리 09:39 제2쉼터 09:55 오두치
10:35 곰재 11:19 곰티재 13:20 모래재 13:44 주화산
14:02 산불감시초소봉 15:34 622봉 17:21 26번 국도
산행 개념도
만덕산
호남정맥
오늘은 호남정맥 산행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혼자가 아닌 원주에서 온 후배 조재권군과 함께 하게 되어 또 다른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월상리 첫 차를 타고 화심까지 가는 동안 오른쪽으로 차량 밖으로 보이는 두리봉과 묵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묵방산에서 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서로 얘기하는 동안 월상리에 도착하고 보니 08:05분이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정자에 이제는 선풍기까지 달아 놓은 것이 색다르게 보인다.
농경사회에서 가장 시원한 곳에 정자를 지어 부채로 더위를 식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잔설로인해 하얗게 보이는 만인에게 덕을 배푸는 산이라 뜻하는 만덕산을 향햐여 출발하여
약사암의 계곡을 따라 올라 미륵사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계속 오른다.
만덕폭포에 오르니( 08:38) 50m높이의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의 모습이 나타나고 흘러내리다 그대로 얼어버린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조금 오르니 미륵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미륵사 일대의 바위산의경관도 일품이다.
정상을 향해 계속 오르니 호남정맥 능선이 나타나고 정상으로 향하니 만덕산 삼거리이다(09:19)
처음 호남정맥을 시작하며 찾은 곳에 다시 찾으니 이제 종착역을 향하는 시점에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오던길로 다시 오늘의 정맥 산행은 시작되고 방금 올라온 갈림길을 지나 고도를 낮추어 내려오니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바로 제2쉼터 푯말과 함깨 의자가 놓여 있다.(09:39)
다시내려오니 원불교 수련원 갈림길이 나오고
3개정도 봉우리를 넘으니 오두재이다(09:55)
600봉으로 이어지는 마령면과 부귀면의 경계를 버리고 부귀면과 소양면이 경계를 만나게 된다.
인삼밭이 보이는 왼쪽으로 바꾸니 멀리 부귀산이 길안내를 하고 왼쪽으로는 묵방산의 암벽 능선이 새로게 보인다.
인삼 밭 두렁을 따라 봉에 르니 곰재 전적비가 보이는 직전봉이다.10:23)
출발지인 월성마을이 뚜럿하고 반대편엔 산정호의 물결이 유난히 푸르다. 전적비를 보면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가파르다.
곰재에 도착하니 (10:35) 진안 부귀와 완주 소양의이정표가 먼저 인사한다.
임진왜란 당시 관군과 의병의 선전을 기리는 전적비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르다
묘지방향으로 하여 제1봉에 올라 왼쪽의 높은 봉우리를 향해 진행하는데,
보통 나뭇가지가 뿌리부분에서 갈라지는 것은 봤어도 중간에 4개의 가지가 서로 얽혀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약간 내려와 능선길은 계속되고 왼쪽으로 곰치재 도로가 산허리로 이어진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만덕산을 어깨에 끼고 임도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철망을 따라 능선은 이어지고
신천마을과 작별하고 오른쪽으로 이어지는데 바로 웅치 전적비 안내판이 있는 곰치재이다(11:19).
이 재는 예전 신작로가 나기 전 진안 전주간의 주요 교통로였다.
진안 전주간 교통로는 이 길 말고도 북동쪽으로 약 2키로 지점에 적내재가 있기는 하지만 경사가 급하고 험하여
짐이 있는 사람이나 일반 길손은 이 길을 주로 택하였다고 한다고 쓰여 있다.
제1봉을 넘어 제2봉을 향해 내려오는데 2봉이 높게만 보인다.
오른쪽을 보니 시멘트 포장길의 마자막 부분을 넓게하여 차를 돌릴 수 있게 만든 작은 도로가 보이고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듯한 왼쪽으로 높은 봉우리를 보면서 제2봉을 지나 진행하니
왼쪽으로 신촌리 두목마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세동리 덕봉마을이 보인다.
두번에 가파른 내림길을 반복하여 제3봉에 도착하니
이곳은 정상부분만 벌목이 이루어져 있고 지도에 나타나 있지 않은 삼각점도 보인다.
높게 보이는 봉우리 직전에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바뀌면서 두목마을과 만덕산을 등지게 되고
잠시 후 모래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덕봉마을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보면서 제1봉에 오르니 12:02분이다.
지적경계점이라 쓰여진 프락시틱으로 만든 삼각점도 보인다.
쉼없이 달려온 탓에 지쳐버린 허기진 배를 혼자가 아닌 두리서 채우고 잡목과 산죽터널을 지나 제2봉에 도착하니(12:40)
능선은 왼쪽으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모래재를 향해 다시 이어지고 다시 봉우리를 넘으니
자갈을 채석하는 듯한 생채기의 현장이 눈에 들어오고 인삼밭도 보인다.
임삼밭을 향해 내려오니 모래재터널이 지나가고 있는 모래재이다(13:20).
휴게소에 들려 약수를 채울 생각이었으나 말없이 잘 따라와 주던 조제권군이 서서히 지치기 시작한듯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산불 감시초소가 보이는 목표로 잡목 구간을 오르니 오른쪽으로 4차선 도로가 보이고 금남정맥 능선이 위용을 자랑한다.
이제 모래재 도로를 지나 16번 국도를 향해 시작 되는 것이다. 헬기장을 지나니 바로 주화산이다.(13:44)
남쪽은 전남 광양의 백운산까지 섬진강물따라 이어지는 호남정맥, 북쪽은 금강의 물따라 운장산을 거쳐 금강하구둑까지 이어진다는 금남정맥,
동쪽은 금강과 섬진강의 물줄기를 따라 백두대간의 영취산에서 분기되어 온 금남호남정맥이다.
주화산珠華山은 565m의 나지막한 산이라서 그 동안 세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호남과 충남의 산줄기를 백두대간에 연결시켜주는 요충지이기 때문에 전북산사랑회에서
백두대간 영취산과 주화산에 전북의 100개 명산 중 제일 먼저 이정표를 설치했다고 한다.
이제 완전히 진안 부귀면으로 넘어 오게 되고, 넘고 넘으니 새봉 임도 개통 기념 식수비가 나타나고
높게만 보이는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봉우리를 어렵게 오르니 14:10이다.
마루금은 봉우리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모래재 휴게소를 보면서 내려오는데 하산길이 두번 나타나고,
폭파 현장 출입 금지 안내막을 경계 삼아 중턱을 넘으니 새로운 마을 도로가 보이고,
한쪽은 눈이 보이고 한쪽은 완전이 녹아있는 능선을 따라 봉에 올라 보니 부귀산이 아직도 거기에 있냐며 성화이고,
첩첩이 능선을 앞에 두고 600봉을 옆에 끼고 만덕산이 여전히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벌써 거기 갔느냐고 서운해 하는 것 같다.
왼쪽의 봉우리를 벗어나 오른쪽으로 이어가니 왼쪽에 오산재의 푸른 물이 보이고,
능선을 가다 보면 양쪽으로 26번 국도와 모래재 도로를 끼고 걷는 기분도 새로운 느낌로 다가온다.
마을과 마을을 도로가 이어주듯 우리 모두도 그렇게이어주는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 넘고 넘고 다시 힘들게 넘고
낙옆속에 아직도 파랗게 잎이 살아 있는 식물을 발견하고 무거운 눈의 눌림도 차가운 바람도 이겨내온
놀라운 생명력을 이야기 하면서 산죽능선을 따라 오르니
오른쪽으로 이어지며 다시 오르니 622봉이다.(15:34) 삼각점은 없다.
왼쪽으로 이어지지만 앞으로 이어갈 능선을 보니 부귀산을 향해 조금씩 왼쪽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제1봉을 넘으니 화산재가 확연하고 오른쪽으로 덕동마을 길이 뚜렷하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제2봉을 조심스럽게 오르는데 암벽의 종류가 특이하다고 뒤에서 알려준다.
제2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나고 계속 부귀산을 보면서 넘고 넘으니 제3봉에 이른다.(16:04)
오른쪽으로 이어지는데 왼쪽으로 무슨 축사인 듯한 건물이 보이고 송신탑을 보니
26번 국도에서 부귀산으로 마루금을 이을때 보았던 바로 그 송신탑인 것이다.
이때 부터 한없이 고도를 낮추지만 아쉬운듯 또다시 봉우리가 나타난다.(16:30)
다시 힘들게 봉에 오르니(16:43) 벌목지가 나타나고 능선을 이어가니 벌목을 인해 마루금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송신탑을 기준으로 보나 이미 지칠대로 지친 조재권군의 상채로 보나 벌목지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송신탑에 도착하니 26번 국도이다.(17:21)
주유소 반대편의 절개지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완벽한 정맥을 있는 것을 다음으로 약속하고 마감한다.
원주에서 버석농사를 지어본 까닦에 산행중 참나무를 볼 때마다 많은 이야기를 해 주며
나무에 자라는 버섯은 차를 끓여 먹으면 좋다는 상식까지 알려 주면서,
모래재부터 아파온 다리를 이끌고 목적한 바를 포기할 수 없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완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조재권군에게 감사를 표한다.
교통
전주시내버스 교도소 - 월성리 07:05 (첫차)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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